교계/교회

“2020년, 코로나19로 시작해 코로나 19로 일관”

NCCK 10대 뉴스 선정, ‘코로나19’ 관련 뉴스 4개 차지

kyunggi

(Photo : ⓒ경기도청)
▲정부와 지자체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종교집회 자제를 호소하고 있지만 보수 교계는 종교탄압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언론위, 위원장 권혁률)는 2020년을 결산하며 올해의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이번에 10대 뉴스로 선정된 주제는 '코로나19 공포 극복하는 시민의 연대', '첫 재난지원금 실시, 기본소득 마중물 되나', '코로나 펜데믹(PENDEMIC), 언론의 신뢰도 추락', '난맥의 부동산 정책, 해법은 어디에 있나', '전태일 50주기, 김군과 김씨는 계속된다', '분열과 갈등 부추기는 언론의 추장관, 윤청장 보도', '6.25 70주년, 멀고먼 평화의 길', '5.18 40주년, 고백·증언 없이 용서·화해 없다', '누가 ‘전광훈 폭주'를 만들었나', '500일 남은 문재인 정부, 개혁은 일모도원(日暮途遠)인가' 등이다.

10대 뉴스 가운데 코로나 관련 주제가 4개를 차지한 점이 눈에 띤다. 이어 부동산, 불평등, 검찰개혁, 언론개혁 등의 주제가 10대 뉴스 중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NCCK 언론위는 "2020년의 시작과 끝을 돌아보면 ‘코로나19에서 시작해 코로나19로 일관'한 1년임을 알 수 있다. 올 한 해는 종전선언이나 북미관계, 남북관계 등 한반도 평화체제의 모색과 관련된 아젠다는 거의 실종된 해였다. 전 지구적, 전 인류적 재난 앞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언론위는 또 "12월 25일 전후로 문재인 정부의 임기는 500일을 남겨둔다. 내년에는 서울, 부산 등의 지자체장 보궐선거가 있고 하반기에는 2022 대선을 앞둔 각 정당의 정치 일정이 시시각각 전개될 것"이라면서 "새해에는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이 어떤 양상으로 나타날지 우려된다"는 다소 비관적인 신년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2021년에는 공수처 출범과 검찰개혁을 필두로 빈곤과 차별의 문제, 한국언론의 정파성과 가짜뉴스 문제 등이 여전히 계속될 것이다. 본 언론위원회 역시 지치거나 포기함이 없이 우리 사회의 문제를 성찰하고 직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아래는 올 한 해 언론위가 정한 '이달의 주목하는 시선'이다.

2020년 NCCK ‘<주목하는> 시선'(괄호 안은 대표 필자)

1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공포'에 대처하는 인간의 자세>(김당)
2월 <‘코로나 현상'에 맞선 ‘시민'의 ‘연대'>(장해랑)
3월 <언론도 해외 직구해야 하나>(정길화)
4월 <재난지원금에서 기본소득으로>(김주언)
5월 <고백과 증언, 과거를 딛고 미래로 나아가자>(한홍구)
6월 <휴전에서 평화로, ‘시민의 힘'으로 전쟁을 끝내자>(장해랑)
7월 <부동산 정책과 행정수도 이전>(심영섭)
8월 <‘전광훈의 폭주', ‘국민의 힘'이 ‘결자해지'해야>(김당)
9월 <소용돌이 한국정치, 소용돌이 한국언론 - 분열과 갈등 부추긴 ‘추미애장관 아들 휴가 보도'>(정길화)
10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50주기에 바라본 오늘의 전태일들>(김주언)
11월 <‘종부세 폭탄'과 ‘부유한 빈민'>(심영섭)
12월 <임기 500일 남은 문대통령, 성과와 과제는 무엇인가>(한홍구)

이활 luke.wycliff@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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