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교회 발 집단감염, 성탄절 이후에도 이어져

천안시 소재 3개 교회 집단확진, 한 곳은 인터콥 관련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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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 사진 = 이활 기자 )
▲천안 은혜교회 등 3개 교회에서 집단확진 사례가 나왔다. 천안시는 이들 교회에 오는 1월 3일까지 폐쇄 조치를 취했다.

교회 발 집단감염 사례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성탄절 연휴를 앞두고 예수비전성결교회와 선교단체 인터콥 발 집단 확진이 잇따른 데 이어 성탄 연휴가 지나선 지역 교회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다. 충남 천안시의 경우 3개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천안시 내 빛과소금교회, 은혜교회, 백석장로교회 등에선 25일 0시 기준 2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교회별로 살펴보면 빛과소금교회 13명, 은혜교회 12명, 백석장로교회 3명 등이다.

이중 은혜교회는 인터콥과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이는 중이다.익명을 요구한 제보자는 20일 경 이 교회 A 전도사와 복수의 장년층 성도들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는데, 전도사와 접촉이 잦은 청년들 중 일부가 인터콥 집회에 참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알렸다.

제보자는 또 "이 교회 강 아무개 담임목사의 아들 부부가 인터콥에서 훈련 받은 적이 있다. 아들 부부는 이스라엘 선교사로 나가 있는데 이 역시 인터콥과 무관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광주에서도 11월 말 열린 인터콥 집회에 참석한 3명이 확진됐고, 이들을 통해 4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대해 교회 측은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교회 측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했지만 전화기가 꺼져 있었다. 천안시는 오는 3일까지 은혜교회 등 3개 교회에 대해 폐쇄조치를 취했다.

이활 luke.wycliff@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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