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설교에서 "백신 맞으면 뭐돼? 그들의 노예가 된다"는 발언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을 샀던 인터콥선교회 최바울 선교사가 해당 설교가 있기 한달 전에도 코로나19 백신 음모론을 퍼뜨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BTJ열방센터 방문자들의 집단적인 검사 거부 사태로 반사회적 행태를 중지하라는 교계 안팎의 엄중 경고를 받고 있는 와중에 이 센터를 이끌고 있는 최바울 선교사의 논란의 영상이 유튜브에 또 올라왔다.
지난해 6월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해당 영상은 '인터콥미디어'라는 채널에 지난 13일 게시됐다. 해당 영상의 제목은 '최바울 선교사 DNA백신과 RNA 백신(2020년 6월)'이었다.
이번에 '인터콥미디어' 채널에 올라온 영상 속에서도 최 선교사는 코로나19 백신 음모론을 주장했다. 그는 "백신이 나온다, 백신도 두 종류. RNA백신 DNA백신. 빌게이츠가 하는 건 다 DNA백신이라. 빌게이츠가 한국에 엄청나게 투자했어. 제약회사들한테"라고 했다.
이어 "RNA백신이요 DNA백신이요. RNA백신은 맞아도 DNA백신은 저는 추천하지 않는다"며 "빌게이츠가 하는 DNA백신, 왜? 고집스럽게 DNA백신. 고집스럽게. 왜? DNA 조작하려고 그러는 게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 왜 이렇게 고집부려? 그냥 RNA백신, 늘 그런 백신은 RNA백신이거든 본래. 이 양반은 꼭 DNA백신을 개발을 하고 돈을 투자하고 난리를 피우고 앉아 있다고. 수상하잖아요. 하는 짓이"라고 했다.
그는 "더군다나 기독교 증오하는 사람들. 동성결혼은 극단적으로 지지하고. 아, 빌게이츠 그래요. 기독교 증오, 동성결혼은 뭐 그냥 자기 재산 쏟아가면서 지지. 벌써 수상하잖아 하는 짓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최 선교사는 "그래서 앞으로 이제 우리나라도 백신 줄거에요. 내년에 언제 주겠지. 그럼 뭐 (백신이) 나온다고. 그러면 RNA백신 DNA백신, 아 가격이 만원 이만원 비싸더라도 RNA백신 맞는 게 나아. DNA백신 왜 맞어. 수상한 거 꺼림칙한 거"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