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용 장신대 전 총장이 '온신학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과학시대의 창조론' 특강을 진행 중인 가운데 "양자물리학이 영혼이 있다는 것을 지지한다" "세계 첨단의 물리학자들이 코스믹 마인드(Cosmic Mind)를 토론하기 시작했다" 등의 현대 물리학의 근황을 전하면서 신학에서 다룰만한 이야기가 과학에서 다뤄지고 있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양자역학은 신으로 가는 길을 열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김 전 총장은 "세계 첨단의 물리학자들이 코스믹 마인드를 토론하는 것을 보면서 너무나도 놀랐다"면서 "세상에 코스믹 마인드라는 표현은 철학과나 신학과에서 얘기해야 될 용어 아닌가"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게 어떻게 과학을 담당하는 물리학자들이 얘기하는 용어인가"라며 "도대체 이 코스믹 마인드가 뭐냐? 이 우주를 지탱시키고 있는 코스믹 마인드. 그 코스믹 마인드를 뭐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미국 오레곤 대학의 핵물리학자 아미트 고스와미(Amit Goswami)가 출간한 'Physics of the Soul'(영혼의 물리학)을 소개했다. 그는 "이게 쇼킹한 책"이라며 "물리학과 영혼이 붙어버렸다. 영혼의 물리학. 양자물리학이 영혼이 있다는 것을 지지하고 있다. 이 책의 핵심적인 개념이다. 양자물리학이 영혼이 있다는 것을 지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미트 고스와미가 출간한 또 다른 책 'God is not dead'(신은 죽지 않았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하나님이 살아계시다 그 말이다"라며 "그런데 이 책을 신문에서 소개하기를 'The Scientific rediscovery of God' 과학이 하나님을 재발견하고 있다. 양자역학이 하나님을 재발견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바로 이 책에서 신이 있다는 흔적이 우주에 편만하게 존재하고 있다"고 했으며 "물론 토론 중에 있다. 신다윈주의 과학을 가지고 있었던 분들은 신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너무 어렵다"고도 했다.
그는 "(신다윈주의자들이 신이 존재한다는 것을)받아들이는 것은 지금까지 오랫동안 그분들이 해왔던 모든 것들을 붕괴시켜야되는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며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그러나 그는 "상당수 핵물리학 양자물리학자들이 신으로 가는 길을 열고 있는 것"을 분명히 확인하면서 코스믹 마인드에 대한 크게 두 가지의 연구 흐름에 대한 설명도 보탰다.
김 전 총장에 의하면 첫번째 흐름은 코스믹 마인드가 하나님의 영일 것이라는 연구 방향이다. 기독교적 입장에서 코스믹 마인드를 해석하는 것이다. 두번째 흐름은 범정신주의로 번역할 수 있는 팬사이키즘. 우주에 범정신이 있다는 해석이다. 다시 말해 모든 물질 안에 정신이 들어있는 것이 아니냐는 입장이 팬사이키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