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역사위원회 창립기념 심포지엄이 최근 개최됐다. 심포지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충북노회 목회자들 및 관계자들 ⓒ기장 |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총회장 서재일 목사) 역사위원회 창립기념 심포지엄이 충북노회 목회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최근 성황리 개최됐다. ‘기장과 한국교회 역사의 새 지평’이란 주제로 열린 이 심포지엄에는 기장 충북노회와 충북기독교 역사의 중심적 역할을 해 온 청주제일교회에서 열렸다.
창립기념 개회예배는 총회 역사위원장 정옥균 목사의 인도로 시작됐으며 부총회장 이덕기 장로가 기도하고, 청주제일교회 미리암중창단이 특송을 했다.
창립기념식에 특별 강의자로 초청된 버클릭연합신학대학원 랜디 워커(Randi Jones Walker) 교수는 “태평양의 시각에서 본 기독교 역사”라는 주제로 강연을 전개했고, “아시아 지역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한국교회의 성장과 발전에 주목하여 태평양 지역에서 그 중심적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은 두 강좌로 진행됐고, 제1강좌는 한신대 연규홍 교수가, 제2강좌는 청주제일교회 이쾌재 명예목사가 각각 △ 기장과 한국교회 역사의 새 지평 △ 충북기독교의 역사와 기장의 위상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한신대 연규홍 교수는 한국과 캐나다교회의 선교협력을 중심으로 살피면서 “교단의 근저가 되는 북간도 지역의 초기 한국교회 역사를 정립하고, 현재 기장의 위상과 역할을 제시하면서 과거에 우리가 도움 받았던 것만큼 세계교회와의 해방전통을 유산으로 함께 나누며 새로운 공동 협력의 역사를 만들어가자”고 했다.
이쾌재 명예목사는 “충북지역에서 기장은 교세로는 결코 우위에 있지 않지만 최초 교회인 신대교회, 충북선교의 중심인 청주제일교회가 충북의 모교로서 해온 역할, 충북민주화운동의 장을 제공하면서 기장 교회가 시대의 아픔을 함께 해온 행적 등이 충북기독교 역사의 선상에서 중심적 역할을 하고 기장의 위상을 드러낸 징표”라고 했다.
심포지엄에 앞서 총회 역사위원회 축하 순서로 총회 총무 배태진 목사가 인사를, 충북노회장 홍주완 목사가 환영사를, 증경총회장 서정래 목사가 축사했다. 부총회장 김현배 목사의 축도도 있었다. 이어 축하공연에는 청주서부교회 화이트워십찬양단과 청주영광교회 영광몸찬양선교회가 공연도 있었다.
한편, 창립기념 심포지엄을 기념해 한국교회 역사자료총서 제1권 ‘한국에 온 캐나다인들’이란 책을 번역, 출간했다. 이 책은 캐나다연합교회 소속 윌리엄 스코트 선교사가 1970년에 타이프라이터로 작성한 원고를 기초로 했다.
총회 역사위원회측은 이 책의 판매 수익금을 총회 역사자료관 발전기금으로 조성해 한국교회 역사자료 총서를 계속 발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