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성교회 김창인 원로목사가 12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김 목사는 1966년부터 광성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했으며 이후 2004년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풍납동에 소재한 광성교회는 김창인 원로목사 추대를 전후해 후임 담임 이성곤 목사를 중심으로 지지파와 반대파가 갈리면서 내부 갈등을 빚었는데 당시 갈등 사태는 주요 지상파 방송에서 보도할 만큼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했었다.
김 목사는 서울동남노회장과 총회 총무대행, 한국기독공보 이사장, 총회 훈련원 원장, 학교법인 영신학원 이사장, 부산장신대 총장, 부산장신대 명예총장, 제78회 총회장 등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김태섭 교수(장신대) 등 1남 2녀가 있다.
아산병원 장례식장 3층 30호실에 빈소가 마련됐으며 장례예식은 오는 16일 광성교회에서 총회장(葬)으로 진행된다. 이후 에덴낙원에 안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