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NCCK, "WCC 제11차 총회 '한반도종전과 평화구축에 관한 회의록' 채택"

NCCK 화해통일위원회, 20일 밝혀

ncck
(Photo : ⓒNCCK)
▲NCCK 총무 이홍정 목사가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NCCK
ncck
(Photo : ⓒNCCK)
▲서명 참여와 서명자들에게 선물한 부채.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1차 총회에서 "'한반도 종전과 평화 구축에 관한 회의록'이 채택됐다"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 총무 이홍정 목사) 화해통일위원회가 20일 밝혔다.

NCCK는 "이번 회의록은 WCC 회원 교회와 파트너들이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공동예배, 한반도 평화통일과 협력을 위한 에큐메니칼 포럼(EFK), 한반도 종전평화 캠페인(Korea Peace Appeal Campaign)'을 통해 한국교회를 적극 지지하고 동행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번 회의록 채택은 다시금 세계 교회가 한국교회와의 연대를 재(再)갱신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다음은 NCCK가 발표한 회의록 번역문.

한반도 종전과 평화구축에 관한 회의록

대한민국에서 개최된 2013년 10차 세계교회협의회(World Council of Churches) 부산총회에서, 분단된 한민족의 평화, 화해, 통일을 위한 지속적인 모색으로 세계 에큐메니컬 운동의 이목을 끌었기에,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한 선언>(2013)을 성명서로 채택했다. 세계교회협의회는 다음 11차 총회를 맞이하는 기간 동안 한반도 평화 이슈에 대한 참여를 적극 독려해 왔고, 이 이슈와 관련된 여러 기획들과 활동들을 수행다.

세계 냉전 체제 하에서, 한반도와 그 민족들이 분단된 지 77년이다.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에 서명했음에도, 지금까지도 한국전쟁은 공식적으로 끝맺음되지 않았다. 세계교회협의회는 지난 40년 동안,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KCF)이 함께 평화적 대화(dialogue)와 협력(cooperation)을 지속시키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세계 에큐메니칼 연대(solidarity)를 조성해왔다.

WCC 부산총회라는 한반도 평화에 희망 가득한 순간 뒤에, 남북의 긴장이 고조된 시기를 겪었다. 한편 잠재적으로 다시 시작된 긴장이 재앙적인 갈등의 위험이 확대되었다.

한반도 평화에 대한 위협이 다시금 고조된 이 시기에 부산 총회의 유산을 계승하고, 독일 카를스루에에서 열린 11차 총회기간 중 한반도의 평화, 화해, 그리고 통일을 위한 세계교회협의회의 주요한 기여를 인정한다. 그러므로:

강력히 요구(Urges)한다.

세계교회협의회 회원 교회와 파트너들이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공동예배>, <한반도 평화통일과 협력을 위한 에큐메니칼 포럼>(EFK), <한반도 종전평화 캠페인>(Korea Peace Appeal Campaign)-전쟁을 끝내며, 1953년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2023년 정전협정 70년이 되는 해, 전 세계 1억 명으로부터 서명을 받는 것이 목표-을 통해 한국교회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동행하며 다시금 세계교회와의 연대를 재(再)갱신하기를

기도(Prays)한다.

한반도에 살고 있는 우리의 기독교 자매와 형제들을 위해, 분단으로 인한 서로의 정치적 이유들이 해결되고, 평화통일이 이루어지기를

아지수 admin@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죄"

옥스퍼드대 수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인 존 레녹스(John Lennox) 박사가 최근 기독교 변증가 션 맥도웰(Sean McDowell)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간「God, AI, and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여성들, 막달라 마리아 제자도 계승해야"

이병학 전 한신대 교수가 「한국여성신학」 2025 여름호(제101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서방교회와는 다르게 동방교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극단적 수구 진영에 대한 엄격한 심판 있어야"

창간 68년을 맞은 「기독교사상」(이하 기상)이 지난달 지령 800호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특집글이 실렸습니다. 특히 이번 호에는 1945년 해방 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경재 교수는 '사이-너머'의 신학자였다"

장공기념사업회가 최근 고 숨밭 김경재 선생을 기리며 '장공과 숨밭'이란 제목으로 2025 콜로키움을 갖고 유튜브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경직된 반공 담론, 이분법적 인식 통해 기득권 유지 기여"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반공 관련 담론을 여성신학적으로 비판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인간 이성 중심 신학에서 영성신학으로

신학의 형성 과정에서 영성적 차원이 있음을 탐구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인수 교수(감신대, 교부신학/조직신학)는 「신학과 실천」 최신호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안병무 신학, 세계 신학의 미래 여는 잠재력 지녀"

안병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하엘 벨커 박사(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명예교수, 조직신학)의 특집논문 '안병무 신학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라난다"

한국신학아카데미(원장 김균진)가 발행하는 「신학포럼」(2025년) 최신호에 생전 고 몰트만 박사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한 강연문을 정리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 위기는 전통의 사수와 반복에만 매진한 결과"

교회의 위기는 시대성의 변화가 아니라 옛 신조와 전통을 사수하고 반복하는 일에만 매진해 세상과 분리하려는, 이른바 '분리주의' 경향 때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