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올리벳어셈블리(WOA) 제30회 정기총회가 지난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강원도 횡성군 소재 OAPC에서 열렸다. 총회에는 161개 국 선교사 등 총대 1천5백여 명이 참석해 복음전파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
주빌리월드(Jubilee World), YEF(Youth Evangelical Fellowship), AM(Apostolos Missions International), YD(Young Disciples International), 성누가회(Saint Luke Society), GNIT(Gospel & Information Technology), 크레아시오(Creatio International), OTM(Olivet Teen Mission), 베리타스(Veritas Society), CLF(Christian Language Fellowship), CMF(Christian Media Fellowship) 등 WOA 소속 선교단체들도 이 총회에 참여했다.
WOA 총대들은 선교, 교육, 비즈니스, 미디어, 의료, 기도 등 여러 트랙으로 나뉘어,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활용해 세계 선교를 위한 국제적인 연대와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1992년에 한국에서 설립된 WOA는 복음주의 교회들과 선교회들로 구성된 세계적 교단이다. WOA는 특히 세계 복음주의 기독교계의 중심과 가교 역할도 감당하고 있는데 지난 2010년부터 미국에서 전 세계 6억 명의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을 대표하는 WEA(세계복음연맹)에 본부를 제공해 왔다
한편 이번 총회에는 국내외 기독교 지도자들의 축사 순서도 있었다. 영상 축사로 대신한 WEA 토마스 슈마허 사무총장은 "WOA의 제30회 총회를 축하한다"며 "특별히 WOA가 WEA와 긴밀한 관계인 것과, 이번 총회 개최지인 대한민국이 세계선교에 있어 매우 중요한 나라라는 것, WOA가 160여 개국에서 선교를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번 총회에서도 선교를 주요 어젠다로 설정하고 논의하고 있다는 것 등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또 슈마허 사무총장은 "WOA는 WEA와, 그리고 한국교회연합과도 매우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다"며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혼자 사역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합해서 지상명령을 성취하게 하셨다. 우리는 민족과 인종 등 차이를 넘어 다양한 은사를 가지고 세계선교를 해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한국교회연합 송태섭 대표회장은 "WOA가 지난 30년간 한국과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160여 개국에 선교사를 파송하고 땅끝까지 복음을 증거하는 데 전력을 다해 왔다는 사실은 참으로 놀라운 주님의 역사"라며 "이는 그 어느 교단이나 선교단체도 쉽게 하지 못할 사역이기에 한국교회에 자랑이요 긍지가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대한 복음 사역에 우리 한국교회연합과 올리벳성회가 함께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WOA 30주년을 다시한번 가슴 깊이 축하하며, 장재형 목사님과 회원 모두에게 하나님의 은총과 축복이 넘치시기를 간구한다"고 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정서영 상임회장은 "WOA 제30회 총회 개최를 대한민국의 장로교회들을 대표해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WOA에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복총회가 본 한국장로교총연합회의 회원으로서 본회뿐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의 연합과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하고 있음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