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박승렬 목사)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와 함께 오는 내달 9일부터 13일까지 서울과 접경지역 일대에서 「2026 세계 에큐메니칼 평화대회(International Ecumenical Peace Convocation)」를 갖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박승렬 목사)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와 함께 오는 내달 9일부터 13일까지 서울과 접경지역 일대에서 「2026 세계 에큐메니칼 평화대회(International Ecumenical Peace Convocation)」를 갖는다.
"세계평화와 한반도: 치유와 화해, 평화를 일구는 교회"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전쟁과 갈등, 군사화와 핵 위협이 심화되는 현실 속에서 교회의 정의로운 평화(Just Peace) 사명을 성찰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시아를 넘어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 에큐메니칼 공동체의 연대와 협력을 확장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1986년 스위스 글리온에서 남과 북의 교회가 처음 만나 평화의 원칙을 확인하고 성만찬을 나누었던 글리온 회의 40주년을 맞는 해다. 글리온 회의는 냉전과 분단, 권위주의적 통치가 지속되던 시대에 국경과 이념, 체제와 권력의 논리를 넘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됨을 고백하고 화해와 희망을 증언한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이후 1988년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기독교회 선언(88선언)」과 2006년 한반도에큐메니칼포럼(EFK) 출범, 2013년 WCC 부산총회 한반도 평화 선언, 2022년 WCC 칼스루에 총회까지, 한국교회와 세계교회가 함께 걸어온 한반도 평화 여정의 중요한 토대가 됐다.
NCCK는 "오늘날 한반도는 70년 넘게 정전체제에 머물러 있으며, 남북관계의 장기적 교착과 군사적 긴장, 미·중 전략 경쟁, 한·미·일 안보 협력의 강화, 북·러 군사협력의 확대 등 복합적인 국제정세 속에서 동북아시아의 대표적인 위기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시에 "세계 곳곳에서는 전쟁과 무력충돌, 군사화와 핵무기 경쟁, 극단적 이념과 적대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러한 현실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다시 열어가는 일은 한 지역의 문제를 넘어 동북아시아의 안정과 전 지구적 평화 질서를 회복하기 위한 긴급한 과제"라고 NCCK는 덧붙였다.
그러면서 NCCK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교회와 국제 에큐메니칼 공동체, 평화운동 및 시민사회 관계자 등 국내외 참가자 약 300명이 함께할 예정"이라며 "참가자들은 정의로운 평화, 군축과 세계 비핵화, 한반도 평화, 치유와 화해의 영성을 중심으로 세계 각지의 분쟁과 평화 과제를 나누고, 평화를 일구는 교회의 역할과 구체적인 실천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한반도와 동북아시아를 출발점으로 지역과 지역의 평화운동을 연결하고, 民(민)과 民(민)의 연대(People-to-People Solidarity)를 확장하는 국제적인 공론의 장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대회는 9월 9일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대성당에서 열리는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9월 9일부터 11일까지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국제회의와 한국 민주주의 역사 현장 탐방을 진행한다. 9월 12일에는 접경지역에서 DMZ 평화순례를 실시하며, 9월 13일에는 경동교회에서 「세계교회와 함께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연합예배」를 드립니다. 이를 통해 글리온 회의 4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오늘의 현실 속에서 재해석하고, 치유와 화해의 영성에 기초한 평화운동과 세계교회의 연대행동을 새롭게 다짐할 예정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