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뜻연합선교회 대표 김동호 목사가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날마다 기막힌 새벽'에서 가르치는 자와 가르침을 받는 자의 올바른 관계를 언급한 가운데 "주의 종을 섬기면 복을 받고 주의 종을 욕하면 벌을 받는다"는 주장에 대해 "심하게 말해서 무당 얘기 같아서 그런 건 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이날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는 갈라디아서 6장 6절 말씀을 인용하며 가르치는 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지만 그것이 지나치면 안 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목사는 특히 현장 목회 시절 당회하던 중 장로들과 의견이 달라서 다투는 일도 잦았다며 "저는 당회는 좀 다투어야 된다고 생가한다. 그래야 바로 잡을 수 있다. 싸우는 게 좋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무조건 좋습니다라고 하는 것은 좋은 당회가 아니라고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주의 종을 잘 섬기면 복을 받고 주의 종을 마음 아프게 하면 벌 받는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것은 심하게 얘기하면 무당 얘기 같다. 그것이 너무 지나쳐서 목사들이 타락하는 경우가 많다. 저는 그렇게 생각 안하고 목사만 주의 종이라는 생각이 없다. 저는 모든 직업이 다 주의 종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전문적인 성경 교사인 목사와 바른 관계를 맺는 것은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목사는 "사탄은 관계의 틈을 잘 탄다. 서먹서먹하게 만든다든가. 거리를 좀 넓힌다든가 해서 말씀의 흡착율을 떨어 뜨린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목사는 "주의 종을 잘 섬기면 복을 받는다고 해서 지나치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래도 말씀을 배우는 선생님, 목사, 목회자들 하고 늘 바른 관계, 좋은 관계를 해서 모든 좋은 것을 같이 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은혜 받는 일에 사탄의 걸림돌이 없고 시험이 없도록 조심하기를 바란다"며 "좋은 마음을 갖고 늘 말씀을 가르치는 목회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 말씀의 흡수율이 높고 많은 열매를 맺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