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종교 생활에 열심인 듯한 윤은혜'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배우 윤은혜는 해당 영상에서 기도회를 인도하며 '주여 삼창'을 외치며 통성기도를 했다.
윤은혜는 '주여 삼창' 통성기도에 앞서서 "우리가 볼 수 없는 죄까지 볼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거룩한 자가 되게 도와 주십시오. 주님의 신부로서 주님의 용사로서 주님의 자녀로서 우리가 자격됨으로 나아갈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정죄되고 불안한 마음이 아니라 당당한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라고 기도한 뒤, "주여 삼창하며 기도하시겠습니다"라며 기도회를 인도했다.
윤은혜의 '주여 삼창' 통성기도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각양각색이었다. 무종교인들은 대체로 윤은혜의 모습에 종교 활동에 심취해 있는 것 같다며 그 중 일부는 "이런 거 볼때마다 기괴하면서 무섭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남에게 피해주는 것도 아니고 가만히 종교 생활 하는 사람한테 뭐라 할 필요가 있냐" "윤은혜가 이렇게 아름다워 보이는 것 처음 본다. 진짜 예수님을 만난 윤은혜 응원한다" "교회에서 기도찬양할 때 이렇게 한다" "교회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원래 저런데, 난 또 뭐라고" "전 무교인데 그냥 기도하는 사람 같은데 뭐가 무섭다는 건지. 우리나라는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 "나는 무교지만, 예배 시간마다 목사님 저러던데" 등의 반응도 있었다.
배우 윤은혜의 이번 '주여 삼창' 통성기도는 종교 의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무종교인들에게는 낯선 장면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그녀가 선보인 '주여 삼창' 통성기도는 오래전부터 보수주의 진영의 교회에서 선호되는 기도회 인도 방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주여' 세 번을 부른 후 소리를 내서 기도하는 것이다.
참고로 보수주의 진영의 교회와는 달리 진보주의 진영의 교회는 대체로 '주여 삼창' 통성기도를 기도 모임 인도 방식으로 채택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