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주여 삼창' 통성기도하는 배우 윤은혜에 무종교인들의 반응

yoon
(Photo : ⓒ유튜브 영상화면 갈무리)
▲배우 윤은혜가 '주여 삼창'을 외치며 통성 기도하고 있는 모습.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종교 생활에 열심인 듯한 윤은혜'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배우 윤은혜는 해당 영상에서 기도회를 인도하며 '주여 삼창'을 외치며 통성기도를 했다.

윤은혜는 '주여 삼창' 통성기도에 앞서서 "우리가 볼 수 없는 죄까지 볼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거룩한 자가 되게 도와 주십시오. 주님의 신부로서 주님의 용사로서 주님의 자녀로서 우리가 자격됨으로 나아갈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정죄되고 불안한 마음이 아니라 당당한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라고 기도한 뒤, "주여 삼창하며 기도하시겠습니다"라며 기도회를 인도했다.

윤은혜의 '주여 삼창' 통성기도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각양각색이었다. 무종교인들은 대체로 윤은혜의 모습에 종교 활동에 심취해 있는 것 같다며 그 중 일부는 "이런 거 볼때마다 기괴하면서 무섭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남에게 피해주는 것도 아니고 가만히 종교 생활 하는 사람한테 뭐라 할 필요가 있냐" "윤은혜가 이렇게 아름다워 보이는 것 처음 본다. 진짜 예수님을 만난 윤은혜 응원한다" "교회에서 기도찬양할 때 이렇게 한다" "교회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원래 저런데, 난 또 뭐라고" "전 무교인데 그냥 기도하는 사람 같은데 뭐가 무섭다는 건지. 우리나라는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 "나는 무교지만, 예배 시간마다 목사님 저러던데" 등의 반응도 있었다.

배우 윤은혜의 이번 '주여 삼창' 통성기도는 종교 의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무종교인들에게는 낯선 장면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그녀가 선보인 '주여 삼창' 통성기도는 오래전부터 보수주의 진영의 교회에서 선호되는 기도회 인도 방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주여' 세 번을 부른 후 소리를 내서 기도하는 것이다.

참고로 보수주의 진영의 교회와는 달리 진보주의 진영의 교회는 대체로 '주여 삼창' 통성기도를 기도 모임 인도 방식으로 채택하지 않고 있다.

이지수 admin@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마가복음 묵상(2): 기독교를 능력 종교로 만들려는 번영복음

"기독교는 도덕 종교, 윤리 종교도 아니지만 능력 종교도 아님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자의 실존적 현실이 때때로 젖과 꿀이 흐르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특별기고] 니체의 시각에서 본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

""무신론자", "반기독자"(Antichrist)로 알려진 니체는 "유대인 문제"에 관해 놀라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유대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의 섭리 숨어있는 『반지의 제왕』, 현대의 종교적 현실과 닮아"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의 섭리와 『반지의 제왕』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숭실대 권연경 교수(성서학)는 「신학과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논문소개] 탈존적 주체, 유목적 주체, 포스트휴먼 주체

이관표 박사의 논문 "미래 시대 새로운 주체 이해의 모색"은 세 명의 현대 및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자들의 주체 이해를 소개한다. 마르틴 하이데거, 질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가 쇠퇴하고 신학생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고 필요하다"

한신대 김경재 명예교수의 신학 여정을 다룬 '한신인터뷰'가 15일 공개됐습니다. 한신인터뷰 플러스(Hanshin-In-Terview +)는 한신과 기장 각 분야에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진과 선에 쏠려 있는 개신교 전통에서 미(美)는 간과돼"

「기독교사상」 최신호의 '이달의 추천글'에 신사빈 박사(이화여대)의 글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키에르케고어와 리쾨르를 거쳐 찾아가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사회봉사를 개교회 성장 도구로 삼아온 경우 많았다"

이승열 목사가 「기독교사상」 최근호(3월)에 기고한 '사회복지선교와 디아코니아'란 제목의 글에서 대부분의 교단 총회 직영 신학대학교의 교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