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 운동의 대부격인 신광두레교회 김진홍 목사가 최근 주일예배 설교에서 한 발언이 이슈가 되고 있다. 김 목사는 지난 15일 '북한 드론과 핵과 평화'라는 제목의 주일예배 설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북한 드론과 핵 관련 발언에 대해 적극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김 목사는 특히 풍전등화 위기 속에 있던 조국을 구해낸 이스라엘의 왕 여호사밧을 주목하며 "우리는 영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오늘 본문인 역대하 17장을 보면 여호사밧 왕은 이스라엘이 위기를 당할 때 탁월한 정책으로 나라를 지켰다. 하나님을 잘 섬기고, 국가의 안보를 철저히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위해 국민을 교육시킨, 훌륭한 지도자였다. 우리나라 지도자들이 여호사밧 왕을 본받길 바란다. 우리가 또 그렇게 기도해야 한다. 1절을 보면 스스로 강하게 하여 방어했다고 한다. 이게 자주국방"이라고 발언했다.
앞서 북한 드론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방 위기이자 기회로 본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번에 북한에서 쏜 드론이 용산까지 왔다고 나라가 시끌벅적한데, 전 전화위복이라 생각한다. 전 정권은 북한을 달래고, 잘해 보자고 돈 보내고, 친북 인사들을 여러 요직에 포진시켜 놨는데, 임기제 때문에 그들을 뽑아내기 어렵다. 그런데 이번 기회를 통해 친북, 주사파, 북한의 조종을 받는 단체를 뿌리 뽑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종북 주사파 조직이 요즘 교회로까지 침투했다며 "김정은 정권의 남한 공산화 10계명이 있다. 그 중 네 번째가 교회에 침투하여 무너뜨리란 것이다. 그러니 북한 세력이 교회에 침투한 역사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라고도 김 목사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