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기막힌 새벽' 김동호 목사가 하나님으로부터 관계가 단절된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게 없다며 "저 사람은 저렇게 죄를 짓고도 잘사는데 하나님은 나만 들들 볶으시냐"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목사는 31일 '악인의 형통 보다 하나님의 징계가 축복인 이유'란 제목의 영상에서 이 같이 밝히며 죄를 지었을 때 하나님의 징계가 있다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증거"라고 전했다.
히브리서 12장 6절, 8절 말씀을 인용한 그는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녀가 잘못하거나 실수하거나 죄짓거나 그렇게 하면 징계 하신다는 것이다. 그냥 내버려두지 아니하신다. 왜 징계하시나. 깨닫게 하기 위하여 돌이키게 하기 위하여 징계하시는데 그 사랑하는 자마다 징계하신다. 징계가 없으면 아들이 아니라고 굉장히 중요한 말씀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악인은 형통하고 하나님 백성은 고난이 많고 역경이 많은 모순된 현실에 대해 예레미야도 이런 문제의식을 갖고 하나님 앞에 질문한 적이 있다며 "우리들의 의문이기도 하고 어려운 질문이다. 왜 악인이 형통할까? 왜 악인에게 징계가 없을까? 그런데 분명한 것은 성경은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라고 한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은 누구나 다 사랑하시기 때문에 처음에는 잘못하면 징계하신다. 그런데 징계할 때 매 맞고 돌이킨 사람이 있고 매를 맞고도 돌이키지 않는 사람이 있다. 하나님이 경고하는데도 돌이키지 않고 하다 보면 양심이 화인을 맞게 된다. 그래서 무감각해 진다. 그래서 아프지도 않게 된다. 그리고 나중에 그렇게 되면 어려움도 당하지 않는 것 같다. 그렇게 되면 그것은 하나님의 참 아들이 아니다. 하나님의 축복의 손에서 벗어난 것이다"라고 말했다.
죄에 무감각지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자신이 앓고 있는 당뇨병과 암에 빗대어 설명해 눈길도 끌었다. 김 목사는 "저는 아침마다 혈당을 재니까 당뇨병 환자인 걸 알지 사실 아직 몸으로는 모른다. 그런데 제가 당뇨병 환자다. 그러다가 나중에 그 증상이 나타나면 때가 늦은 것이다. 당뇨도 합병증이 오고 심각한 무서운 일이 생기고 암도 마찬가지고 그러지 않은가? 초기에 증상이 없다. 아프지 않다. 무서운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죄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도 바울도 죄의 문제 앞에 펄펄 뛰었다"고 김 목사는 덧붙였다. 그는 "화인 맞은 양심이 되지 않으려면 하나님의 징계에 대해 민감한 사람이 되려면 의에 주리고 목마른 마음을 가져야 된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발버둥 쳐야 된다. 양심에 화인 맞은 사람들은 죄짓고도 뻔뻔하다 떳떳하다. 나만 그러냐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어딨어. 너나 나나 다 똑같지. 그리고 자기의 죄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그거는 별로 지혜롭지 못한 거다. 남과 비교하지 말고 하나님께 대하여 예민한 자가 되고 그래서 하나님의 작은 징계에도 아파하고 돌이키고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살려고 애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사람들은 저렇게 죄짓고 사는데도 괜찮은데 왜 하나님 나만 들볶습니까? 그렇게 어리석은 생각하지 마시고 악인의 형통. 부러워할 게 따로 있지 그런 생각하시고 하나님 저는 때려주세요. 아프게 해주세요. 화인 맞은 양심이 되기 전에 암이 완전히 말기까지 가기 전에 조기 발견해서 하나님의 뜻대로 건강하게 살다 하나님 앞에 가게 해주세요. 그렇게 기도하며 살아가는 가족들 되시길 축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