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50돌 맞은 주민교회 신앙고백과 새 선교과제 발표

"주님의 진실한 제자 공동체가 되고파"

jumin
(Photo : ⓒ페이스북 갈무리)
▲주민교회 50돌 행사중인 이훈삼 담임목사

민주화와 인권 선교, 남북화해와 평화통일 선교, 창조질서 보전과 생태계 보호 선교 등에 헌신해 온 주민교회(담임목사 이훈삼)가 3월 1일 50돌을 맞아 신앙고백과 새 선교과제를 선언해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오늘 교회가 처한 현실에 대해 "세계는 지금 당면한 기후변화와 생태계 절멸의 위기 속에서도 신냉전의 무모한 전쟁놀음에 빠져들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기후위기와 사회적 양극화 문제를 극복하지 못한 채 심각한 정치갈등과 세대 갈등, 인구절벽 등 암울한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위기의 현실을 극복할 새 사회선교 과제로는 △생명선교-파멸해가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 생명선교에 집중한다 △평화선교-신냉전의 요동치는 세계정세 속에서 모든 전쟁의 위험을 제거하고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기독교계와 지역사회의 평화 활동에 동참한다 △ 사회정의선교-불평등한 차별과 혐오를 극복하고 인권을 존중하는 민주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적 약자들과 연대하며 사회정의 실현에 앞장선다 △협동조합선교-신용협동조합과 생활협동조합의 창립과 운영과정에서 경험한 대로 지역사회와 공동체, 인간을 변화시키는 방법으로 서로 협력하는 협동조합 운동을 널리 확산한다 등이 발표됐다.

또 사회선교를 온전히 추진하기 위한 교회 내적 과제로는 △어린이‧청소년‧청년 등 다음 세대가 앞 세대의 전통을 잘 계승하고 발전시키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지원한다 △우리가 원하는 선교에 필요한 교회의 적정규모를 신도 300명으로 정하고 새 신자 전도와 신앙교육에 힘쓴다 △세대 갈등과 단절이 깊어지는 현실에서 교회 안의 여러 세대가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도록 노력한다 등을 꼽았다.

교회 측은 끝으로 "주민교회가 걸어온 50년은 순간마다 지점마다 주님의 은총이 충만하였음을 고백한다"며 "감사 가득한 마음으로 50주년을 맞이하며 설레는 희망과 기대로 새로운 50년을 시작한다. 우리는 주님의 진실한 제자 공동체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지수 admin@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학대학 살아남으려면 여성신학 가르쳐야"

신학대학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여성신학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백소영 교수(강남대 조교수, 기독교사회윤리학)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하나님과 사람에게 소외 받은 욥은 멜랑콜리커였다"

욥이 슬픔과 우울을 포괄하는 개념인 멜랑콜리아의 덫에 걸렸고 욥기는 멜랑콜리아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지혜서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성장 이끌었던 번영신학, 이제 힘을 잃었다"

이원규 감신대 은퇴교수가 '기독교사상' 1월호에 기고한 '빨간불이 켜진 한국교회'란 제목의 글에서 한국교회의 미래가 어둡다고 전망하며 그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학문적 통찰이 없는 신념은 맹신이 될 수 있지만..."

장공 김재준의 예레미야 해석을 중심으로 예언자의 시심(詩心) 발현과 명징(明徵)한 현실 인식에 대한 연구한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윤식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 현존, '경계의 신학'을 '경계 너머의 신학'으로 끌어올려"

폴 틸리히의 성령론에 대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한국조직신학논총 제73집(2023년 12월)에 발표된 '폴 틸리히의 성령론: 경계의 신학에서의 "영적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길희성은 예수쟁이...그의 학문적 정체성은 종교신학"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가 고 길희성 박사를 추모하는 글을 '기독교사상' 최신호에 기고했습니다. '길희성 종교신학의 공헌과 과제'라는 제목의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솔로몬 왕은 약자들이나 쓰는 속임수를 왜 썼을까?"

아이의 진짜 어머니와 가짜 어머니를 가려낸 솔로몬의 재판은 그의 지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발간된 ...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지구라는 개념이 인간에 의해 왜곡되고 짓밟혀왔다"

한신대 전철 교수가 「신학사상」 203집(2023 겨울호)에 '지구의 신학과 자연의 신학'이란 제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논문에서 전 교수는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이주 노동자 환대의 윤리적 전략 "데리다의 환대"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이 12일 오후 안암로 소재 기윤실 2층에서 '이주노동자의 삶과 교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좋은사회포럼'을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