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JMS 방송금지 가처분 기각돼

입력 Mar 03, 2023 12:06 PM KST
god
(Photo : ⓒ넷플릭스)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이단 사이비 문제를 다룬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가 3일 공개되는 가운데 전날 방영을 막아달라며 기독교복음선교회(JMS)측이 제기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는 2일 JMS 측이 문화방송(MBC)과 넷플릭스를 상대로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MBC와 넷플릭스는 상당한 분량의 객관적, 주관적 자료를 수집해 이를 근거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JMS 측이 제출한 자료만으로는 프로그램 중 JMS와 관련된 주요 내용이 진실이 아니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JMS 교주는 과거에도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사실이 있는 공적 인물"이라며 "프로그램 내용이 공공의 이해에 관한 사항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JMS 측은 종교의 자유와 명예를 훼손하는 편파방송을 금지해달라며 지난 2월 17일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

한편 8부작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는 JMS 정명석을 다룬 'JMS, 신의 신부들'을 비롯해 '오대양, 32구의 변사체와 신(박순자)', '아가동산, 낙원을 찾아서(김기순)', '만민의 신이 된 남자(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등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오늘 3일 190개국에 동시 공개될 예정이다.

오피니언

칼럼

[칼럼] 3.1절에 남강 이승훈을 다시 생각함

"기미년 삼일운동 104주년을 맞아 그 때 조상들의 희생과 독립선언문 정신을 되새기면서, 우리는 남강 이승훈 선생을 다시 마음 깊이 생각하고 그의 정신을 계승해 가..

많이 본 기사

[설교] 잃어버린 아들들

"언젠가 '바람의 딸' 한비야 선생이 남부 아프리카에서 AIDS로 고통 받는 현장에 다녀온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엄마 아빠들이야 잘못해서 걸렸다고 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