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종교에 기반한 인종 차별과 싸우는 것 필요"

제10차 한 ·독 교회에큐메니칼협의회 공동성멸 발표돼

german
(Photo : Ⓒ베리타스)
▲NCCK와 독일개신교협의회(EKD)가 최근 ‘한반도비상시국 평화기도회’를 갖고 한반도 평화와 전쟁 종식을 기원하는 모습.

얼마 전 열린 제10차 한 ·독 교회에큐메니칼협의회(EKD-NCCK, 이하 한독교회협)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NCCK 국제위원회가 7일 밝혔다. 공개된 성명에서 한독교회협은 실천 강령으로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전환하기 위한 남북교회 간 여정에 국제적 협력 도모 등을 내세웠다.

또'한반도 평화를 위한 에큐메니칼포럼(EFK)'를 통한 청년평화교육 및 온라인 평화세미나, 남북교회 청년 평화교육 및 한독교회 간 청년 교환 프로그램 등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한독교회 교류 프로그램을 활성화 하기로 했다. 특히 다양한 인종들에 포용적 자세를 취해야 할 책임이 교회에 있다며 "인종 차별과 투쟁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공개된 성명에서 한독교회협은 먼저 "한국과 독일의 정의, 화해, 일치를 위한 에큐메니칼 순례를 위해 우리의 대륙간 에큐메니칼 운동은 건설적인 발걸음을 내딛고 평화와 화해를 위해 신중하게 개발된 공동 이니셔티브에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속화되는 사회와 교인 감소에 직면한 두 교회가 경험을 공유하며 "1974년 우리 교회 공동체가 독일에 있는 한인 노동자들의 더 나은 근로 조건과 생활 조건을 옹호했을 때 에큐메니칼 협의의 출발점이었던 난민, 이민자 및 기타 소외 집단에 대한 교회의 과제와 이주 문제는 이제 뜨거운 문제다"라며 "독일과 한국에 있는 우리 교회들. 마찬가지로 두 사회 모두에서 민족이나 종교에 기반한 인종 차별과 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웃과의 관계에 있어서 교회의 역할도 분명히 했다. 이들은 "우리가 참여하고 있는 하나님의 선교에 대한 신학적 이해를 넓히고 선교 협력과 친밀한 우정을 강화하기 위해 우리 교회는 정의로운 화해와 일치의 경험을 공유하여 이웃과 이웃에 대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증거해야 한다"며 "나그네와 복음의 평화. 전통과 정치, 문화의 차이를 보다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권, 사회정의, 분단극복, 세계평화를 이루기 위한 공동 연구와 노력이 함께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위해 서로 다른 대륙에 있는 우리 교회들의 상호 유대와 협력이 필요하다. 실제적이고 심화되는 만남을 통해 강화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 "한반도의 치유와 화해를 위한 다양한 형태의 범세계적 에큐메니칼 기도운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며"이를 위해 EKD는 NCCK 및 KCF(조선기독교총연합회)와 협력하여 회원 교회와 함께 '기도의 주일'을 조직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남북교회 간 여정에 연대할 것도 약속했다.

이지수 admin@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학대학 살아남으려면 여성신학 가르쳐야"

신학대학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여성신학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백소영 교수(강남대 조교수, 기독교사회윤리학)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하나님과 사람에게 소외 받은 욥은 멜랑콜리커였다"

욥이 슬픔과 우울을 포괄하는 개념인 멜랑콜리아의 덫에 걸렸고 욥기는 멜랑콜리아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지혜서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성장 이끌었던 번영신학, 이제 힘을 잃었다"

이원규 감신대 은퇴교수가 '기독교사상' 1월호에 기고한 '빨간불이 켜진 한국교회'란 제목의 글에서 한국교회의 미래가 어둡다고 전망하며 그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학문적 통찰이 없는 신념은 맹신이 될 수 있지만..."

장공 김재준의 예레미야 해석을 중심으로 예언자의 시심(詩心) 발현과 명징(明徵)한 현실 인식에 대한 연구한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윤식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 현존, '경계의 신학'을 '경계 너머의 신학'으로 끌어올려"

폴 틸리히의 성령론에 대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한국조직신학논총 제73집(2023년 12월)에 발표된 '폴 틸리히의 성령론: 경계의 신학에서의 "영적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길희성은 예수쟁이...그의 학문적 정체성은 종교신학"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가 고 길희성 박사를 추모하는 글을 '기독교사상' 최신호에 기고했습니다. '길희성 종교신학의 공헌과 과제'라는 제목의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솔로몬 왕은 약자들이나 쓰는 속임수를 왜 썼을까?"

아이의 진짜 어머니와 가짜 어머니를 가려낸 솔로몬의 재판은 그의 지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발간된 ...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지구라는 개념이 인간에 의해 왜곡되고 짓밟혀왔다"

한신대 전철 교수가 「신학사상」 203집(2023 겨울호)에 '지구의 신학과 자연의 신학'이란 제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논문에서 전 교수는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이주 노동자 환대의 윤리적 전략 "데리다의 환대"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이 12일 오후 안암로 소재 기윤실 2층에서 '이주노동자의 삶과 교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좋은사회포럼'을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