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김동호 목사, "목사 부부에 도울 것 있냐 물었더니"

11일, 유튜브 채널 통해 에스겔 선교회 사역 현황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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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유튜브 영상화면 갈무리)
▲에스겔 선교회 대표 김동호 목사

에스겔 선교회 대표 김동호 목사가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동호 목사 아카카이브'를 통해 에스겔 선교회 사역 현황을 나눠 눈길을 끌었다. 김 목사는 이날 '날마다 기막힌 새벽'에서 "장애인들을 섬기는 목회자 가정을 봤다"며 "사모님이 일을 해서 생활비를 마련하고 목사님은 장애인들을 섬기시는데 아들 딸 다 해서 섬기는데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그래서 그 목사님 부부에게 우리 선교회에서 좀 도울 수 있으니까 뭐 한 가지 좀 부탁을 하시면 한 번 노력해 보겠다고 그렇게 이야기 했더니 머뭇머뭇 하시다가 차를 한 대 사주세요 그랬다"며 "왜냐하면 장애인들이기 때문에 휠체어도 있고 그래서 장애인들을 운행할 수 있는 차가 필요한데 그게 없으니까 굉장히 힘들고 또 그것 때문에 목사님이 휠체어를 차에 올리고 내리고 그러다가 허리를 상해서 고생하신다고 그런 장애인들 전용 버스가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로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얼만가 물어봤더니 8천만원이라 그랬다. 조금 부담스러웠다. 조금이 아니라 많이 부담스웠다. 근데 해드리면 좋겠다 하는 마음을 주셔서 하기로 했다. 아마 이달 5월말이면 나온다 한다. 나하고 우리 장애인 교우들이 기뻐하고 또 목사님들이 감사해 하고 그러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행복할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캄보디아 사역 소식도 나눴다. 김 목사는 "우리 캄보디아 난카오에 쓰레기 마을에 있는 아이들 우리 에스겔 선교회가 섬기기 시작했다. 그 아이들에게 하얀 교복을 입혀주고 싶었다. 교복 입혀 주고 신발 신기고 가방 매어서 얼마전에 버스 석대 대절해서 애들 물놀이도 가고 소풍도 가고 호랑이 나오고 곰도 나오는 동물원도 가고 애들이 물놀이 하면서 좋아서 깍깍 거리고 소리 지르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보니까 얼마나 마음이 좋은데 이루 말로 다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선교사들을 위한 게스트 하우스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우리 선교사님들이 해외나가서 얼마나 고생을 하는지 모른다. 서울에 한국에 나와서 볼일 있어 나와도 머물 곳이 없어서 얼마나 고생하는지 모른다"며 "근데 많은 교회와 많은 기독실업인들이 게스트 하우스를 마련해서 제공해 드리는데 절대수가 부족하다. 그래서 저희가 게스트 하우스를 마련하고 속초나 제주도 같은데 아파트 하나를 마련해서 휴가오면 휴양도 좀 할 수 있는 거 마련하려고 했는데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목사는 "속초에는 전세를 얻어서 다음주에 계약할려고 한다. 게스트 하우스는 근무 때문에 외국에 2,3년 나가시는 젊은 부부가 전세만 해도 10억 간다고 그러는데 굉장히 좋은 아파트를 저희 선교회에 내놨다. 선교사님 쓰시라고 1년에 한 번 몇 천만원 세 받을 수 있는 건데 근데 그거 포기하고 줬다. 그걸 게스트 하우스로 쓸려고 한다"고 했으며 또 "미국에 한국인 변호사 한 분이 매년 한 두세달 한국 나와서 일을 보기 때문에 집이 필요해서 하나 샀는데 나머지 한 아홉달, 열달은 선교회가 쓰시라고 해서 갑자기 게스트 하우스가 둘이나 생기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특히 "이런 일들을 할 때 제가 무슨 계획을 했냐 하면 침구나 식기나이런 것들을 호텔 수준으로 깨끗하고 좋은 것으로 장만하고 싶다"며 "정성껏 그들을 섬겨보고 싶다. 봉사할 자도 찾고 그러고 있다. 방에 들어서는 순간에 선교사님들이 우리를 이렇게까지 위해 주시는구나 하는 마음에 평생 수고하고 고생했던 것을 다 잊어버릴 만한 그런 일을 한 번 해보고 싶다. 상상만해도 얼마나 좋은지 이루 말로 다할 수가 없다. 그게 이제 착한 일을 하라는 것이다. 사랑의 입맞춤으로 사람들을 섬기라 하는 것이다. 그냥 적당히 대충하는 게 아니라 옥합을 깨트리는 여인의 심정으로 그런 마음으로 살라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에스겔 선교회 하기 때문에 암 때문에 얼마 안 남은 삶 잘 살기 위해서 이런 마음 가졌더 세상에 확 달라진다. 지난 몇 년 동안 육체적으로는 참 고통스러웠지만 삶의 생각을 그렇게 바꾸니까 지난 4년이 저는 제일 행복하고 가치있고 의미있는 삶을 살게 됐다. 베드로를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당부하시는 것은 두 가지다. 사랑의 입맞춤으로 문안하라. 그리고 은혜에 굳게 서라. 날기새 가족 여러분 하나님 말씀대로 은혜에 굳게 서서 흔들리지 않고 그리고 사랑의 마음으로 서로 입맞춤하고 착한 일을 해서 이 세상에 하나님의 평강이 넘치는 세상을 만드는데 쓰임받는 날기새 가족들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지수 admin@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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