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가 미국의 북한 테러지원국 해제 조치에 대한 논평을 12일 발표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이하 기장) 평화통일위원회는 “미국이 지난 11일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했다는 소식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진심으로 환영하는 바이다”라고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기장 평화통일위원회는 미국의 이번 조치에 대해 “오랫 동안 지속되어 온 북미 간의 적대적인 관계가 상호신뢰를 바탕 한 정상적인 관계로 발전될 수 있는 중요한 계기이며,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평했다.
또 기장 평화통일위는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북한이 그동안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로부터 받고있는 여러 제재조치들이 해제되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무역과 대외원조, 국제금융거래 등에 적극 나섬으로 지금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국제정세 속에서 현재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어나가는 일에 더욱 적극적이고 열린 자세로 나서기를 바란다”며 “개성공단 등 남북경협의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노력과 함께 6.15공동선언의 정신과 10.4선언의 실천 과제들을 인정하고 계승하는데까지 나아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