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기간, 한국에서 문 닫은 교회는 전체 교회의 15% 정도나 된다.... 2050년에는 한국 사회가 이단과 무신론자의 나라가 되는 최악의 미래를 맞을 수 있다."
신학과 더불어 미래학을 전공한 최윤식 박사가 최근 펴낸 『2050 한국교회 다시 일어선다』에는 위와 같은 경고문이 있다. 그에 따르면 한국 기독교 최대의 양대 교단인 예장합동과 예장통합 교단이 지난 10년 동안 연평균 1%씩 교인 수 감소가 일어났다. 최근에는 2-3년 동안에는 그 속도가 2-3배 더 빨라졌다.
이대로 가면 2050년에는 한국 교회 절반 이상이 사라지고, 전체 기독교인 수가 300만 명 이하로 붕괴된다. 최악의 경우 이단의 숫자가 기독교인 실제 출석 숫자보다 더 많아진다. 저자는 이단과 무신론자들의 숫자가 늘어나면 이 나라의 기독교의 신앙이 낮아지는 단계를 넘어 "와해되는 미래가 펼쳐"질 지도 모른다고 예측했다.
또 그에 따르면, 한국교회가 현 상태에서 특별한 변화를 도모하지 않아 현 상태를 지속하면, 2067년이 되면 한국 기독교인 총 인구수는 213만 7천여 명이 되는데, 이단의 인구는 229만 8천여 명이 된다.
그러면 한국교회는 앞으로 추락할 미래만을 앞두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는 한국교회에 앞으로 두 번의 대부흥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마치 예언을 하듯 확신을 가지고 강조한다. 그가 말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필자가 예측하는 제5차 부흥기 기회는 '통일'이 계기가 될 것이다. 제4의 부흥기는 그전에 온다. 이 부흥기는 포로기의 부흥과 같다..."
한국교회가 대부흥의 기회를 제대로 잡으려면, 목회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고 필자는 외친다. 그는 더이상 목회자 한 사람의 "감에 의해서 목회하는 시대는 지났다"라며, 감이나 경험이 아닌, "데이터와 전략으로 목회하는 시대가 시작되었다"라고 밝힌다. 전도에도 전략이 있어야 하고, 선교와 사역도 빅데이트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그는 목소리를 높인다.
저자 최윤식 박사는 휴스턴대학교 미래학부에서 학위를 받았고, 미래학, 경영학, 철학, 윤리학, 신학을 공부했다. 쓴 책으로는 『빅체인지 한국교회』, 『앞으로 5년, 한국교회 미래 시나리오』, 『최윤식의 퓨처리포트-빅이슈』, 『2020-2040 한국교회 미래지도 1, 2』, 『다시 사명이다』(이상 생명의말씀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