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WCC 실행위원회, 일치 화해 순례 활동 진전시키기 위한 회의 마쳐

2024년 계획과 예산 승인...WCC 전략이행 모니터링도

wcc
(Photo : ⓒWCC)
▲WCC 실행위원들의 모습.

세계교회협의회 실행위원회가 최근 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 열려 정의, 화해, 일치의 순례에 관한 친교 활동을 진전시키기 위한 회의를 마쳤다.

WCC 실행위원들은 2024년 계획과 예산을 승인하고 2023년과 WCC 전략 이행도 모니터링했다.

회의에 참석한 Heinrich Bedford-Strohm 주교는 "나에게 이 경험은 분열, 양극화, 불의, 폭력으로 얼룩진 이 세상에서 희망의 큰 원천이다"라며 "지속적인 세계 경제 및 생태학적 불의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전쟁 외에도 우리는 이제 중동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며 글로벌 양극화에 우려를 나타냈다.

WCC 사무총장 Jerry Pillay 박사는 보고서에서 WCC가 세계의 평화와 정의를 위한 투쟁에서 정의, 화해, 단결을 가져오는 데 참여하고 있다고 반영했다. Pillay 사무총장은 "이러한 격동적인 경험과 혼란 속에서 낙담하고 희망을 잃기는 매우 쉽다"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사람과 창조물을 위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하나님과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재림성당에서 실행위원회 개회식을 열고 WCC 아프리카 총재인 전 세계 주님의 교회(기도회) 루퍼스 오키키올라 오시텔루(Rufus Okikiola Ositelu) 박사가 집행위원회의 과제를 반성하는 설교를 했다.

그는 "우리는 문화와 교파의 가치에서 벗어나 정의, 화해, 일치의 순례를 향한 길에서 그리스도 예수를 믿고 에큐메니즘을 진정으로 함께 받아들이라는 요청을 받고 있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는 "하나님의 자비가 있다는 것이 부주의한 생활과 도덕적 방종에 대한 변명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실행위원회 구성원들은 나이지리아의 여러 교회를 방문하여 그들의 모임에 깊은 영적 측면을 가져왔다. 노래와 춤, 생동감 넘치는 색상, 열정적인 기도로 가득 찬 교회로서 WCC 방문객들은 주최 교회와 함께 그들의 독특한 은사를 축하하고 그들이 일상에서 직면하는 어려움에 귀를 기울였다.

모임은 나이지리아 침례교 총회에서 기도로 마무리되었으며, 북미 WCC 회장 안젤리크 워커-스미스(Angelique Walker-Smith) 목사가 묵상을 했다. Walker-Smith는 "우리가 속해 있는 Baptist World Alliance 내에서 나의 침례교 친족들을 초대한 것에 대해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지수 기자 veritasnews2008@gmail.com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 교계/교회[마지막 설교] 너는 가능성이다

    "이제 제게 남은 고통은 사랑하는 이들과 헤어지는 고통입니다. 저는 제가 사랑하고 아끼는 교회를 이번까지 ... ...
  • 오피니언[시와 묵상] 행복

    "시인(1908-1967)은 사랑하는 이를 그리며 편지를 쓴다. 그의 마음은 "에메랄드 빛 하늘"과 같다. "우체국 창문 ... ...
  • 교계/교회[설교] 피난처

    "투우 경기를 좋아했던 미국의 작가 헤밍웨이는 투우 경기를 관찰하다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소가 ...
  • 교계/교회조정민 목사, "기독교 텔레반주의자? 조롱이다"

    베이직교회 조정민 목사가 1일 아침예배에서 안창호 인권위원장 청문회를 언급하며 "전 대법관이 청문회 ... ...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바벨탑은 중앙집권적인 전체주의 체제를 뜻해"

북한의 김정은이 남한을 "괴리"로 명명하고 통일이 아닌 "평정"의 대상으로 삼자 한반도 내 통일 개념이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평화통일 운동을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사회봉사를 개교회 성장 도구로 삼아온 경우 많았다"

이승열 목사가 「기독교사상」 최근호(3월)에 기고한 '사회복지선교와 디아코니아'란 제목의 글에서 대부분의 교단 총회 직영 신학대학교의 교과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믿음을 파편적으로 이해한 한국 개신교...은총의 빈곤 초래"

칼빈주의 장로교 전통이 강한 한국 개신교가 '믿음'을 파편적으로 이해한 탓에 '은총'에 대한 신학적 빈곤을 초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13일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학자는 흑백 논리 경계하며 다양한 포지션 횡단해야"

서울신대 박영식 교수가 보수 복음주의자로 알려진 빌리 그래함도 "유신 진화론자로 분류된 바 있다"고 주장하며 흑백 논리식 경직된 사고의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기후위기 시대, 에너지 줄이는 것도 에너지 필요"

기후위기 시대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새롭게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배현주 박사(전 WCC 중앙위원, 전 부산장신대 교수)가 얼마 전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바르트의 인간론, 자연과학적 인간 이해와 대립하지 않아"

바르트의 인간론을 기초로 인간 본성에 대한 자연의 신학적 이해를 시도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이용주 박사(숭실대, 부교수)는 최근에 발행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여성 혐오의 뿌리는 철학과 기독교 사상의 이원론"

여성 혐오와 여성 신학에 관한 논의를 통해 건강한 교회 공동체를 세우며 성서적인 교회론 확립을 모색한 연구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조안나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