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현지시간) COP28이 열리는 가운데 태평양에서 온 전체론적이고 생명을 긍정하는 대화 관행인 탈라노아(talanoa) 정신을 바탕으로 한 종교 간 대화에서 세계교회협의회 총무인 제리 필레이(Jerry Pillay) 목사가 신앙 공동체의 대화의 성격을 가리켜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대화"라고 전했다.
탈라노아 주요 질문은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우리는 어디에 있습니까? 우리는 어디로 가고 싶나요? 거기까지 어떻게 가나요? 이에 전 세계의 다양한 신앙 공동체가 이러한 실존적 탐구를 함께 고민하기 위해 두바이의 Jebel Ali Christ Church에 모였다.
"우리가 여기에 왜 있는 걸까요?"라는 질문으로 대화를 시작한 패널 토론에서 연설한 필레이(Pillay)는 "우리는 우리 세대의 실존적 도전에 대한 윤리적, 도덕적, 영적인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여기 COP28에 왔다"고 전했다.
그런 다음 참가자들은 그룹으로 나누어 심도 있는 토론을 한 후 본회의에서 주요 사항을 다시 공유했다. 그들은 토론을 통해 기후 회담 두 번째 주에 COP28에 메시지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에 윤리적, 도덕적, 영적인 목소리는 중요하지 않다고 Pillay는 주장했다. 그는 "세계 인구의 85%가 자신을 신앙으로 믿는다고 하는데 이는 종교 행위자가 정책 분야를 포함해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 "이는 2015년 역사적인 파리 기후 회의(COP21)에서 입증되었습니다. 당시 196개국 대표는 지구 온난화를 섭씨 2도 미만, 이상적으로는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섭씨 1.5도 이하로 제한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과학 및 정책 커뮤니티와 언론 매체의 많은 지도자들은 180만 명의 서명자가 모인 청원을 포함하여 종교 공동체와 종교 간 활동의 기여로 COP21이 성공했다고 지적했다.
신앙 공동체는 세계 지도자들에게 심오하고 빠른 마음의 변화를 촉구했다. Pillay 또한 신앙 공동체의 역할이 희망을 전달하고 육성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는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