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구 기후 행동 파빌리온에서 열린 COP28 부대행사에서 WCC 사무총장 제리 필레이(Jerry Pillay)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실질적이고 영향력 있는 기후 행동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신앙인들의 중요한 역할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필레이 사모충장은 종종 논쟁의 여지가 있는 UN 기후 협상에 신앙 전통이 가져오는 독특한 관점을 강조했다. 재정적 책임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신앙 공동체는 연민과 정의의 렌즈를 도입해 가속화되는 기후 위기 속에서 정책 입안자들에게 인간 존엄성과 창조의 신성함을 보호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깨지고 더럽혀진 세상에서 우리는 올바른 관계, 보상, 회복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기후 비상사태가 이윤에 대한 집착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한 WCC 11차 총회 성명을 인용하면서 기후 위기를 도덕적, 정신적 필수 요소로 규정했다. 이러한 윤리적 위기는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시장 기반 솔루션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의견도 보탰다.
필레이 사무충장은 이어 기후 과학의 암울한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연대, 온전함, 공평한 자원 공유에 대한 비전을 명확히 하는 신앙 공동체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신앙에서 영감을 받은 네트워크가 전 세계적으로 실제적인 기후 행동의 최전선에 있었다고 부연했다.
필레이 사무충장은 또 신앙 기반 이니셔티브의 사례를 강조하면서 화석연료 비확산 조약 옹호, 생태학대법 추진, 산림 보호를 위한 종교 간 열대우림 이니셔티브 참여를 언급했다. 신앙 공동체는 토지 재생과 지속 가능한 생활 모델에도 참여하고 있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신앙은 기후 논의와 기후 행동에서 누락된 부분입니다. 우리의 전례, 인도주의적 대응, 지속 가능한 관행은 희망을 불러일으키고 영향력 있는 변화를 주도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