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교역자들의 수가 전년 대비 44명(0.4%)이 늘어 10,55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998년(5,834명) 이래 역대 최대 수치다. 반면 교인수는 전년 대비 66,696명(-5.5%p)이 감소했다. 2022년도에 42,415명(-3.4%p)이 감소한 수치에 비해 감소 폭이 늘어났다.
감리회 교단 관계자가 공개한 감리회 교세 변동현황에 따르면 교회 수는 전년 대비 63개(0.9%p) 줄었으며 전체 교인 수는 1,137,128명으로 최대 수치를 기록했던 2010년(1,587,385명) 보다 45만명 가량 줄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코로나 기간 동안 감소 폭이 커졌다가 주춤해졌던 감소 폭이 다시 커졌다는 점이다. 실제로 코로나 기간이었던 지난 2021년도 기준 교인수는 전년대비 56,729명(-4.4%p)이 줄었다. 이는 감소 폭이 -0.3%p(5,044명)에 불과했던 2020년 대비 높은 수치다.
하지만 같은 코로나 기간인 2022년 교인 변동률이 -3.4%p(42,415명)으로 소강 상태에 접어든 줄 알았지만 2023년도 감소 폭이 -5.5%p(66,696명)으로 또 다시 늘어난 것이다.
한국사회 내 가나안 성도와 무종교인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는 통계가 심심치 않게 발표되고 있는 이상 올해 한국교회 주요 교단으로 손꼽히는 감리교 내 교인 변동률의 감소 폭이 더 커지게 되지는 않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