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마샬 군도의 이미지, 고통과 정의 추구 묘사

마샬 군도 사진 전시회, WCC에서 열려

wcc
(Photo : ⓒWCC)
▲마샬 군도 대통령 핵 정의 및 인권 특사인 데이비드 애니톡(David Anitok) 상원의원은 핵 유산이 인권 실현과 향유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하는 유엔 결의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8일 세계교회협의회(WCC)에서 열린 마샬군도의 사진 전시회에서 연사들은 핵실험으로 인한 피해에 대한 냉철한 개요와 더불어 정의를 추구하려는 마샬군도의 회복력과 결단력을 소개했다.

개회 연설에서 미국 연합 그리스도 교회의 ​​회장이자 WCC 중앙 및 집행 위원회 위원인 Karen Georgia Thompson 목사는 정의와 평화를 추구하는 마샬 군도와 계속해서 함께 여행할 것이라는 WCC의 지속적인 헌신을 표현했다.

톰슨은 "우리의 목소리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변화는 가능하다. 우리는 여러분과 마샬 군도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보고 싶은 변화를 계속해서 옹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샬 교육 이니셔티브(Marshallese Educational Initiative)의 베네틱 카부아 매디슨(Benetick Kabua Maddison) 이사는 핵실험이 마샬 주민들에게 미치는 해로운 영향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지난 3년 동안 전 세계를 여행하던 중 사랑하는 사람 세 명을 잃었다고 말했다. 그는 "원자력 관련 건강 문제는 세대 간 문제"라고 말하면서도 "마샬의 이야기는 회복력과 결단력에 관한 것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태평양교회협의회(Pacific Conference of Churches) 사무총장인 제임스 바그완(James Bhagwan) 목사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50년 동안 태평양에서 행해진 470번의 실험은 "히로시마 폭탄 9,010개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관련 폐기물은 "지역의 식량원이자 세계의 방문지"인 태평양 지역으로 계속 누출되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기조 연설자이자 마샬 군도 대통령 핵 정의 및 인권 특사인 데이비드 애니톡(David Anitok) 상원의원은 핵 유산이 인권 실현과 향유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하는 유엔 결의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것은 국민으로서, 그리고 국가로서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정의를 추구하는 것은 더 많은 피해를 입히기 위한 것이 아니라 "피해자와 생존자를 위해" 행해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전은 세계교회협의회와 제네바 마샬군도대표부가 공동 주최했다. 이는 1950년대 이 지역에서 행해진 핵실험의 희생자와 생존자를 기리는 마셜 제도의 국경일인 3월 1일 국경일을 기념하는 행사의 일부다. 올해는 마샬군도의 비키니 환초에서 발생한 미국 최대 규모의 핵실험인 캐슬 브라보(Castle Bravo)의 폭발 7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이지수 기자 veritasnews2008@gmail.com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죄"

옥스퍼드대 수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인 존 레녹스(John Lennox) 박사가 최근 기독교 변증가 션 맥도웰(Sean McDowell)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간「God, AI, and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여성들, 막달라 마리아 제자도 계승해야"

이병학 전 한신대 교수가 「한국여성신학」 2025 여름호(제101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서방교회와는 다르게 동방교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극단적 수구 진영에 대한 엄격한 심판 있어야"

창간 68년을 맞은 「기독교사상」(이하 기상)이 지난달 지령 800호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특집글이 실렸습니다. 특히 이번 호에는 1945년 해방 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경재 교수는 '사이-너머'의 신학자였다"

장공기념사업회가 최근 고 숨밭 김경재 선생을 기리며 '장공과 숨밭'이란 제목으로 2025 콜로키움을 갖고 유튜브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경직된 반공 담론, 이분법적 인식 통해 기득권 유지 기여"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반공 관련 담론을 여성신학적으로 비판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인간 이성 중심 신학에서 영성신학으로

신학의 형성 과정에서 영성적 차원이 있음을 탐구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인수 교수(감신대, 교부신학/조직신학)는 「신학과 실천」 최신호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안병무 신학, 세계 신학의 미래 여는 잠재력 지녀"

안병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하엘 벨커 박사(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명예교수, 조직신학)의 특집논문 '안병무 신학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라난다"

한국신학아카데미(원장 김균진)가 발행하는 「신학포럼」(2025년) 최신호에 생전 고 몰트만 박사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한 강연문을 정리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 위기는 전통의 사수와 반복에만 매진한 결과"

교회의 위기는 시대성의 변화가 아니라 옛 신조와 전통을 사수하고 반복하는 일에만 매진해 세상과 분리하려는, 이른바 '분리주의' 경향 때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