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돈 목사(전 고려신학대학원 조직신학 교수)가 설교 시간에 온통 정치 얘기만 하는 "전광훈 아류 같은 자들이 많다"고 개탄했다.
박 목사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유튜브에 올라온 어떤 목사의 설교는 주일예배 때든 새벽이든 온통 정치 이야기다. 목사는 예수 우리 왕의 복음을 전하라고 부름 받은 자인데, 그 나라의 복음, 예수의 정치에 관한 이야기는 한마디도 들을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극단적으로 치우친 정치 이념으로 근거 없는 거짓 뉴스를 퍼트려 사람들의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방식으로 사람들을 조종한다"며 "자막 밑에는 헌금할 은행 계좌 번호가 항상 떠 있다. 그런데 조회수가 엄청나게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댓글이 온통 그 목사를 응원하고 찬양하는 내용이다. 목사님같이 나라를 사랑하고 깨어있는 분이 있어 감사하다는 것이다"라며 "그런 거짓된 자들을 분별력 없이 따르는 이가 무수하니 참으로 통탄할 일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