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WCC 사무총장, "그리스도 안에 만물이 하나"

집행위원회 보고서에서 "광범위한 국제 옹호 활동에 참여"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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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WCC)
▲WCC 필레이 사무총장이 6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리는 WCC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자신의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WCC 총무인 제리 필레이(Jerry Pillay) 목사는 세계교회협의회(WCC)의 활동에 대한 포괄적인 보고서를 집행위원회에 제출하면서 콜롬비아의 상황에 감사를 표하고 WCC가 심각한 도전으로 가득 찬 세상 속에서도 단결을 유지할 것이라는 결의를 드러냈다.

필레이 사무총장은 "WCC 집행위원회의 마지막 회의인 2023년 11월 나이지리아에서 열린 이래로 세계교회협의회는 정의, 화해, 일치의 순례를 위해 계속해서 걷고, 일하고, 기도해 왔다"며 "프로그램적 이니셔티브, 협의 및 임명을 통해 2023~2030년 전략 계획을 점진적으로 구현했다"고 밝혔다고 WCC 6일(현지시간) 전했다.

필레이 사무총장은 또 WCC가 연대, 공동 기도, 직접 방문 및 활발한 의사소통을 통해 더욱 강력해졌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갈등이 많은 환경을 다루면서 강렬하고 광범위한 국제 옹호 활동에 참여해 왔다"며 "우리가 알고 있듯이 지난 몇 년간의 글로벌 과제는 여전히 우리에게 남아 있으며 올해는 더 많은 과제가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전쟁, 파벌, 기후 비상 사태, 기아, 빈곤, 불의가 지배하는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맥락에서 WCC의 활동은 더욱 필요해지고 의미가 커진다"며 "이러한 도전 속에서도 WCC는 정의, 평화, 화해, 일치를 세상에 선포하는 데 헌신하고 충실하다"고 했다.

필레이 사무총장은 이어 우리는 부름받은 일을 하는 데 지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WCC 정의, 화해, 일치의 순례에 맞춰 집행위원회는 평화와 안전을 추구하는 이 나라의 교회 및 사람들과 함께 여행하는 동료 순례자로서 여기 콜롬비아에서 만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보고서에서 필레이 사무총장은 WCC 회원 교회들과 에큐메니컬 파트너들이 매우 강력하고 활기찬 WCC를 만들기 위해 함께 일해 왔다는 점을 지적하며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이 무너질 수 있지만,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이 하나로 묶여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WCC 집행위원회는 6월 6일부터 11일까지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그곳에서 치리회는 WCC의 업무뿐만 아니라 정의, 화해, 통일의 순례의 중심인 교회들의 삶과 증거를 흡수하는 데에도 초점을 두기로 했다.

이지수 기자 libertas@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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