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협의회(WCC) 집행위원회가 우크라이나 전쟁의 격화에 대해 "우크라이나 영토 침공과 점령을 중단하고 이 지역에 평화를 재건할 것"을 촉구했다.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회의를 진행 중인 WCC 집행위원회가 "우리는 또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부에 전쟁 중에도 양심적 병역 거부에 대한 기본적인 인간적, 도덕적 권리를 존중할 것을 호소한다"는 내용이 담긴 회의록을 채택했다.
이들은 "우리는 이번 전쟁으로 인한 인명 피해, 생계와 지역사회 파괴, 환경 피해, 광범위한 분쟁 위험에 경악하며 민간인과 민간 기반시설을 보호하고 우크라이나 영토 침공과 점령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그리고 지역의 평화를 재건하길 바란다. 또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부에 전쟁 중에도 양심적 병역 거부의 기본적인 인간적, 도덕적 권리를 존중할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WCC 집행위원회는 대화를 통해 이 위기를 해결하려는 WCC 사무총장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사무총장에게 그의 노력을 배가하고 에큐메니칼 공동체 내에서 대화를 소집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WCC 집행위원회는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회의를 갖고, 그곳에서 치리회는 WCC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정의, 화해, 일치의 순례의 중심인 교회의 삶과 증언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