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교회 조정민 목사가 13일 아침예배 설교에서 우리나라 최대 교단 목회자의 성적 스캔들에 대해 언급하며 해당 목회자의 잘못된 처신을 질타했다.
조 목사는 '거짓 선지자의 특징'이란 제목의 이날 설교에서 "최대 교단에서 성적인 스캔들이 터져 가지고 난리 아닌가? 성도하고 모텔을 왜 가? 기도를 꼭 거기서 해야지 기도가 잘되나? 참 정말 이거 웃을 일도 아니고 할 말도 아니다"라고 전했다.
조 목사는 그러면서 "우리 교회 젊은 교역자들한테 '이성을 따로 단 둘이 만나기만 해봐라 내가 가만두지 않겠다'고 한다"라며 "제가 전에 있던 교회는 여성도가 타던 차에는 타지도 않는다. 그리고 어떤 목사님들은 정말 여성도들 하고 악수도 안한다. 그 짧은 순간에도 사탄이 틈 탈 수 있으니까 그렇다"라고 전했다.
베드로후서 2장 1~11절 말씀을 본문으로 메시지를 전한 그는 앞서 거짓 선지자의 주된 특징에 대해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조 목사는 먼저 신앙의 열심이 갖는 위험성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웠다.
그는 "누가 썼는지 이름을 잊어 버렸는데 <열심을 다하는 자를 조심하라> 이런 책인데 열심을 다한다고 무조건 좋은 게 아니다"라며 "교회는 열심을 다하는 사람들이 꼭 사고친다. 더욱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더욱 큰 사고를 친다. 목회자건 그게 누가 됐건 보면 열심을 다하니까 다 좋아 보이는데 그렇지 않단 말이다. 그게 과연 하나님의 열심인가? 내 열심인가? 이단들 열심이다. 엄청나게 열심이다"라고 전했다.
또 기독교에 이단들이 끊임없이 준동하는지에 대해서는 "값이 없으면 왜 가짜가 생기겠는가? 진짜가 있기 때문에 가짜가 있는 것이다. 진짜가 가치있을수록 가짜가 많다. 그게 정말 값지고 비싼 걸 보면 모조품도 얼마나 많고 가짜가 얼마나 많은가?"라며 "우리가 신앙의 길을 가면서 제대로 따르지 않으면 너무 많은 가짜들 때문에 혼란스러워 길을 잃어버리기 쉽다"고 덧붙였다.
목양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교회 운영은 하지 않고 소그룹 성경공부 모임만 활성화시키는 거짓 선지자들의 활동에 대해서도 고발했다. 조 목사는 "이득을 위하기 위해 성경을 가르치는 자들이 있다"라며 "교회는 안하고 성경만 가르치는 이들이 있다. 소그룹 모으면 돈도 쏠쏠하게 들어온다. 목회한다고 골치 아플 일도 없고 속 썩이는 사람들은 잘라내면 그만이다. 그런데 거기 많이들 간다. 몇 사람 불러 모으면 그 그룹에 끼고 싶어서 안달이다. 유명한 사람이라도 있으면 거기 끼워 달라고 그런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이어 "이득을 취하기 위해서 나중에 보니까 뭐 유기농 식품을 판대나 자기가 이걸 먹는데 이게 좋대나 나중에 본성이 드러난다. 처음에 안그런다. 여러분 이단 다녀가지고 가정 잘되는 거 보셨는가? 무당들 자식 잘되는 거 보셨는가? 그 돈 가지고 자식 키워봐야 자식 잘 안된다. 이단들 자식들 잘 된 자식들 못 봤다"고 했다.
거짓 선지자들의 성적인 타락상을 고발하며 오늘날 우리 시대가 소돔과 고모라 보다 나을 것이 없다고도 일갈했다. 조 목사는 "남자고 여자고 동창회는 뭘 그렇게 만나는가? 초등학교 동창까지 만나서 뭐할텐데 참 저는 이 시류를 보면은 그놈의 카톡 때문에 연락 해 가지고. 세상이 그렇게 만나면 만나야 되는가? 안 만나도 된다. 예수님 친구 삼으면 아무 친구 필요도 없다. 쓸데 없이 만나 가지고 잡담이나 하고 왜 그렇게 시간을 보내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적으로 문란한 사람들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된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신부다. 정결함을 유지하는 것은 신부의 기본 조건이다. 신부는 화장이 잘 되어야 된다. 인물이 잘생겨야 된다가 아니다"라며 "순결해야 된다가 신부의 조건이다. 영적으로 거룩함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그리스도인의 첫 번째 요건이다. 그런데 그런 것들을 안하고 거짓 선생들 영지주의자, 열광주의자, 율법 폐기론자, 반율법주의자. 이런 것들은 뭐 한 번 구원 받았으면 됐지 뭘 그렇게 복잡하게 사냐? 진리 안에서 자유하라며? 마음대로 살아라? 이런 사람들이 거짓 교사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