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대 학생들, 교수 평의회에 이어 장신대 졸업생들도 사생활 논란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예장통합 김의식 총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최근 발표했다.
장신대 신대원 110기 졸업생 51명은 발표한 성명에서 △김의식 총회장은 당장 교단의 모든 직위와 직무에서 사퇴하라 △김의식 총회장은 향후 증경총회장으로서의 직함과 모든 권리를 포기하라 △김의식 총회장은 입장문이 아닌 진정성 있는 사과문을 발표하라 △김의식 총회장은 이 사건과 관련된 모든 이들에 대한 사법적 행동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
"우리는 참된 치유를 바랍니다"
오늘 우리는 오랫동안 '치유사역'을 주창해온 한 목사의 추문 앞에 좌절합니다.
우리는 그가 [입장문]을 통해 자신의 추문에 대한 목소리를 '무차별적 보도'로 매도하고, '총회장의 필수 직무'만을 수행한다는 명목하에 오늘도 여전히 공개된 곳에서 '치유와 회복', '정의와 평화', '하나님의 선교'를 입에 올리고 있는 모습에 분노합니다.
우리는 그가 우리가 속해 있는 교단의 "모든 교인의 모범이 되어 교회를 치리하는 장로이며, "신앙이 진실하고 행위가 복음에 적합하며, 가정을 잘 다스리고 타인의 존경을 받는 자여야 할 목사이고, 총회 앞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교회의 화평과 성결을 도모하고, 총회 발전을 위하여 맡겨진 책무를 성실하게 수행할 것을 선서한 총회장이라는 사실에 애통함을 느낍니다.
우리는 그가 "하나님의 교회"가 무너져 가는 이유를 "밖으로는 인본주의, 세속주의, 종교다원주의, 차별금지법, 동성애, 사이비・이단 등의 반기독교세력들의 협공이 끊이지 않고 안으로는 내부적 갈등과 불화와 대립과 분열의 소모전이 끊이지 않음 때문이라고 거듭 말하여 왔음을 기억합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교회"가 무너져 가는 이유가 정말 그것에 있는 것인지 총회와 총회장 및 임원들과 모든 그리스도인들과 시민들 앞에 묻습니다.
우리는 그가 그로 인해 실망하고 분노한 동료들, 선배들, 후배들, 그리스도인들의 성명서, 입장문, 권고 앞에서 그 어떤 책임 있는 모습도 행하지 않는 것을 보며 오늘 이 성명서에 이름을 올립니다.
우리는 이 성명서를 통해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하나, 김의식 총회장은 당장 교단의 모든 직위와 직무에서 사퇴하십시오.
하나, 김의식 총회장은 향후 증경총회장으로서의 직함과 모든 권리를 포기하십시오.
하나, 김의식 총회장은 입장문이 아닌 진정성 있는 사과문을 발표하십시오.
하나, 김의식 총회장은 이 사건과 관련된 모든 이들에 대한 사법적 행동을 멈추십시오.
2024년 6월 26일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110기
강사도 강형일 권재만 권헌일 권혜원 금빛나 길혜영 김동민 김민섭 김성윤 김성철 김성혁 김시규 김신약 김영광 김영훈 김요한 김은호 김종인 김지영 김지현 김진택 김태광 김하은 김하현 김학성 김현민 노수연 노은호 담안유 류 설 문말희 박신해 박준하 박현욱 서정주 손기천 오진욱 원국진 윤모세 이남훈 이민우 이상도 이용주 이욱영 이창규 정희경 조경제 진현수 최명호 최영민(총 5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