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협의회(WCC) 세계선교와 전도위원회가 케냐 나이로비에서 '길을 준비하는 것: 역창조로서의 선교'라는 주제로 회의를 열고 앞으로 몇 달, 몇 년 동안 다루게 될 핵심 문제들과 씨름하기 시작했다고 WCC가 7일(현지시간) 밝혔다.
보고서에서 위원회 의장인 Michael Blair 목사는 위원회의 상상력을 계속해서 형성할 주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회의 경험을 지속적으로 구축하는 방법에 관해 회원들의 학습을 환영한다"며 "우리는 사역을 진행하면서 회원 교회, 선교단체, 신학교와 파트너십과 협력을 통해 사역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위원회의 활동을 회원 교회의 삶과 현실에 기초를 두는 것의 중요성을 성찰했다. 그는 "이것은 세상을 고치고 치유하려는 하나님의 열망 속에서 하나님과 협력하여 공동 창조하는 데 필수적인 측면이다"라며 "파트너십으로 일한다는 것은 우리가 모든 일을 하거나 우리의 의제에 관한 모든 것을 시작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우리는 연결하고, 소집하고, 큐레이팅할 수 있다"고 했다.
계속해서 한 가지 예가 배상 작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회원 교회와 선교 단체가 이 주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들 중 일부를 소집하여 서로 연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위원회 위원장 Peter Crushley 박사는 보고서에서 권력에 진실을 말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그리스도의 제자들도 변화의 대상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는 대리인으로서 하나님의 사명에 참여하지만 동시에 그 사명의 주체이기도 하다"라며 "불법을 저지른 (그리고 지금도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이들의 발이 평화의 길로 인도되려면 지금 특별한 방향을 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전도는 옹호 행위라고 강조했다. Peter Crushley 박사는 "변두리로부터의 전도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장소라는 희망을 가지고 소외된 공동체를 바라보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그런 전도자들과 함께, 반창조가 시작되었고 그것이 우리 주변 곳곳에 있으며 제국의 많은 중심지를 전복, 개종하고 포함시키기를 갈망한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전했다.
또 새로운 창조에 대한 비전은 우리에게 현재와 미래를 탈식민화하기 위한 수단을 제공한다고 Cruchley는 말했다. 그는 "기후 재앙의 영향, 외국인 혐오적 민족주의의 휩쓸기, 점점 커지는 부의 불평등, 하나님의 부드러운 사랑의 새벽을 볼 수 없는 현상은 모두 하나님이 부르시는 세계적, 지역적 권력, 역사, 시스템 및 이해관계에 뿌리를 두고 있다. 회개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전아프리카교회협의회(All African Conference of Churches)가 주최하는 위원회는 2018년 탄자니아 아루샤에서 열린 세계선교와 전도대회의 사상과 정신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교회와 기독교인의 증언을 통해 다시 영감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