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WCC, 중동 폭력 사태 심화에 인간 생명 존중 촉구

관련 당사자에게 "모든 공격 중단하고 인간 생명 존중하라"

wcc
(Photo : ⓒWCC)
▲세계교회협의회(WCC) 사무총장 제리 필레이(Jerry Pillay) 박사가 중동에서 폭력 사태가 고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WCC가 최근 밝혔다.

세계교회협의회(WCC) 사무총장 제리 필레이(Jerry Pillay) 박사가 중동에서 폭력 사태가 고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WCC가 최근 밝혔다.

그는 "골란고원 공격,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공격, 7월 30일 테헤란 암살 이후 상황이 크게 악화됐다"며 "이러한 공격은 분쟁을 심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여러 국가의 주권 침해를 초래했다"고 전했다.

필레이 사무총장은 정치적 대화와 협상을 촉구했다. 그는 "현재 폭력의 악순환은 관련된 모든 사람의 위협과 고통을 심화시키는 역할을 할 뿐이다"라며 "우리는 모든 군사적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모든 당사국이 평화와 안정 회복을 목표로 하는 의미 있는 대화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또 중동 지역에 평화가 시급히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 특히 가장 취약한 사람들은 존엄성과 안전을 누리며 살아갈 자격이 있다"며 "미래를 대표하는 지역 청소년들에게는 안정적이고 안전하며 번영하는 환경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희망과 기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필레이 사무총장은 글로벌 펠로우십을 대표해 모든 관련 당사자에게 모든 공격을 중단하고 인간 생명을 존중하며 국제법을 준수하고 대화에 참여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지역의 평화와 정의를 위한 노력을 국제사회가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한다"며 "인간의 존엄성, 권리, 정의가 지켜지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모든 이해관계자가 협력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라고 했다.

아울러 "WCC가 평화와 화해를 옹호하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이러한 목표에 기여하는 모든 계획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필레이 사무총장은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우리는 이 지역의 모든 적대 행위와 폭력이 중단되고, 정치 지도자들과 다른 사람들이 이러한 맥락에서 모든 사람의 선익을 위해 대화하고 협력하기를 기도한다"라고 밝혔다.

이지수 기자 libertas@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마가복음 묵상(2): 기독교를 능력 종교로 만들려는 번영복음

"기독교는 도덕 종교, 윤리 종교도 아니지만 능력 종교도 아님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자의 실존적 현실이 때때로 젖과 꿀이 흐르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특별기고] 니체의 시각에서 본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

""무신론자", "반기독자"(Antichrist)로 알려진 니체는 "유대인 문제"에 관해 놀라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유대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의 섭리 숨어있는 『반지의 제왕』, 현대의 종교적 현실과 닮아"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의 섭리와 『반지의 제왕』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숭실대 권연경 교수(성서학)는 「신학과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논문소개] 탈존적 주체, 유목적 주체, 포스트휴먼 주체

이관표 박사의 논문 "미래 시대 새로운 주체 이해의 모색"은 세 명의 현대 및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자들의 주체 이해를 소개한다. 마르틴 하이데거, 질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가 쇠퇴하고 신학생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고 필요하다"

한신대 김경재 명예교수의 신학 여정을 다룬 '한신인터뷰'가 15일 공개됐습니다. 한신인터뷰 플러스(Hanshin-In-Terview +)는 한신과 기장 각 분야에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진과 선에 쏠려 있는 개신교 전통에서 미(美)는 간과돼"

「기독교사상」 최신호의 '이달의 추천글'에 신사빈 박사(이화여대)의 글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키에르케고어와 리쾨르를 거쳐 찾아가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사회봉사를 개교회 성장 도구로 삼아온 경우 많았다"

이승열 목사가 「기독교사상」 최근호(3월)에 기고한 '사회복지선교와 디아코니아'란 제목의 글에서 대부분의 교단 총회 직영 신학대학교의 교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