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검증된 담임목사를 선교사로 파송해야 한다"

25년간 205개 국가 교회 견고히 세운 신화석 선교사 주장

antioh
(Photo : ⓒAWMJ선교회)
▲ 제6차 안디옥선교포럼에서 신화석 선교사가 발표하고 있는 모습.

"담임목사를 선교사로 파송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담임목사 출신으로 지난 25년간 205개 국가 교회들을 견고하게 세우는 선교를 해왔다는 신화석 선교사(AWMJ 대표, KWMA 세계순회선교사)가 지난 26일 제6차 안디옥선교포럼에서 21세기 선교 전략으로 개척 선교 못지 않게 개척된 교회를 견고하게 세우는 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

신 선교사는 "21세기는 개척 선교나 미전도 종족 선교가 선교의 화두가 되고 메시지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개척 선교나 미전도 종족 선교를 소홀히 하라는 의미가 아니고 이미 세워진 교회들을 교회 정체성이 회복되게 하는 선교를 해서 이 교회들이 개척 선교도 미전도 종족 선교도 담당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바울의 개척 선교와 개척된 교회를 견고하게 하는 선교 중 교회를 견고하게 하는 선교에 집중하는 것이 21세기 교회들의 선교 유형이 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 선교를 하기 위해서는 검증된 담임목사를 선교사로 보내야 세계 교회 목회자들과 교회 지도자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 있는 선교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담임목사를 선교사로 보내기 위한 전략도 소개했다. 앞서 그는 신약성경 사도행전에서 안디옥교회가 당시 교회 지도자였던 바나바와 바울을 선교사로 파송하는 장면을 언급했다. 신 선교사는 "이 사건은 기독교 역사에서 조직된 지역교회에서 최초로 최고 지도자를 선교사로 파송하게 된 기록"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삶과 그의 사역의 열매가 그가 담임하고 있는 교회에서 검증이 된 사람을 보내야 한다"며 "학문이나 언어의 능력이 아니라 그가 가르치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와 예수 그리스도의 교훈이 담임목사의 삶 속에 녹아 있는 것다이 목회의 현장에서 검증이 된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회가 담임목사의 빈자리를 충분하게 채울 수 있는, 훈련된 교회가 되어 있을 때 담임목사를 선교사로 보내야 한다"고 했으며 또 "교회 지체들인 성도들이 선교를 위한 기도와 재정 후원과 자신을 드리는 훈련이 된 후 담임목사를 선교사로 파송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신 선교사는 "교회가 담임목사를 선교사로 보내서 지구촌 각 나라에 세워져 있는 교회 지도자들부터 복음의 본질과 교회의 정체성이 회복된 삶을 살게 하는 선교가 21세기 지구촌 교회에 가장 시급한 선교 전략"이라고 제안했다.

이지수 기자 libertas@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죄"

옥스퍼드대 수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인 존 레녹스(John Lennox) 박사가 최근 기독교 변증가 션 맥도웰(Sean McDowell)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간「God, AI, and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여성들, 막달라 마리아 제자도 계승해야"

이병학 전 한신대 교수가 「한국여성신학」 2025 여름호(제101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서방교회와는 다르게 동방교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극단적 수구 진영에 대한 엄격한 심판 있어야"

창간 68년을 맞은 「기독교사상」(이하 기상)이 지난달 지령 800호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특집글이 실렸습니다. 특히 이번 호에는 1945년 해방 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경재 교수는 '사이-너머'의 신학자였다"

장공기념사업회가 최근 고 숨밭 김경재 선생을 기리며 '장공과 숨밭'이란 제목으로 2025 콜로키움을 갖고 유튜브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경직된 반공 담론, 이분법적 인식 통해 기득권 유지 기여"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반공 관련 담론을 여성신학적으로 비판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인간 이성 중심 신학에서 영성신학으로

신학의 형성 과정에서 영성적 차원이 있음을 탐구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인수 교수(감신대, 교부신학/조직신학)는 「신학과 실천」 최신호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안병무 신학, 세계 신학의 미래 여는 잠재력 지녀"

안병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하엘 벨커 박사(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명예교수, 조직신학)의 특집논문 '안병무 신학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라난다"

한국신학아카데미(원장 김균진)가 발행하는 「신학포럼」(2025년) 최신호에 생전 고 몰트만 박사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한 강연문을 정리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 위기는 전통의 사수와 반복에만 매진한 결과"

교회의 위기는 시대성의 변화가 아니라 옛 신조와 전통을 사수하고 반복하는 일에만 매진해 세상과 분리하려는, 이른바 '분리주의' 경향 때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