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를 선교사로 파송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담임목사 출신으로 지난 25년간 205개 국가 교회들을 견고하게 세우는 선교를 해왔다는 신화석 선교사(AWMJ 대표, KWMA 세계순회선교사)가 지난 26일 제6차 안디옥선교포럼에서 21세기 선교 전략으로 개척 선교 못지 않게 개척된 교회를 견고하게 세우는 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
신 선교사는 "21세기는 개척 선교나 미전도 종족 선교가 선교의 화두가 되고 메시지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개척 선교나 미전도 종족 선교를 소홀히 하라는 의미가 아니고 이미 세워진 교회들을 교회 정체성이 회복되게 하는 선교를 해서 이 교회들이 개척 선교도 미전도 종족 선교도 담당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바울의 개척 선교와 개척된 교회를 견고하게 하는 선교 중 교회를 견고하게 하는 선교에 집중하는 것이 21세기 교회들의 선교 유형이 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 선교를 하기 위해서는 검증된 담임목사를 선교사로 보내야 세계 교회 목회자들과 교회 지도자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 있는 선교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담임목사를 선교사로 보내기 위한 전략도 소개했다. 앞서 그는 신약성경 사도행전에서 안디옥교회가 당시 교회 지도자였던 바나바와 바울을 선교사로 파송하는 장면을 언급했다. 신 선교사는 "이 사건은 기독교 역사에서 조직된 지역교회에서 최초로 최고 지도자를 선교사로 파송하게 된 기록"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삶과 그의 사역의 열매가 그가 담임하고 있는 교회에서 검증이 된 사람을 보내야 한다"며 "학문이나 언어의 능력이 아니라 그가 가르치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와 예수 그리스도의 교훈이 담임목사의 삶 속에 녹아 있는 것다이 목회의 현장에서 검증이 된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회가 담임목사의 빈자리를 충분하게 채울 수 있는, 훈련된 교회가 되어 있을 때 담임목사를 선교사로 보내야 한다"고 했으며 또 "교회 지체들인 성도들이 선교를 위한 기도와 재정 후원과 자신을 드리는 훈련이 된 후 담임목사를 선교사로 파송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신 선교사는 "교회가 담임목사를 선교사로 보내서 지구촌 각 나라에 세워져 있는 교회 지도자들부터 복음의 본질과 교회의 정체성이 회복된 삶을 살게 하는 선교가 21세기 지구촌 교회에 가장 시급한 선교 전략"이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