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종생 목사) 여성위원회(위원장 김주연 사관),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원용철 목사), NCCK인권센터(소장 황인근 목사), 기독교반성폭력센터(박유미, 방인성 대표)는 '딥페이크 성폭력 사태'를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해 공동체의 신뢰를 파괴하고, 인간성을 훼손한 심각한 범죄로 인식하고 이와 관련한 긴급토론회를 개최키로 했다.
딥페이크(deepfake)는 딥 러닝(deep learning)과 가짜(fake)의 혼성어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이미지를 합성하는 기술을 말한다. 상업적인 목적으로 급격하게 기술이 발전되면서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는 가운데 성폭력 범죄로 악용되고 있다.
긴급토론회 주최 측은 '딥페이크 성폭력 사태'를 가리켜 "온라인상에서 기술의 옷을 덧입고 반복되는 오래된 성폭력 문제"라며 "이는 교회공동체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으므로 한국교회와 함께 고민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고자 한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오는 19일 오후 3시 기독교회관 701호에서 열리며 줌(ZOOM)으로도 시청 가능하다. 발제자로 최순양 박사(이화여대)와 전수연 변호사(공익법센터 어필)가 나서며 각각 △기독교 관점에서 바라본 딥페이크 기술의 악용 △현행 성폭력처벌법의 한계와 개선방안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나눔과 제언 순서에는 최수산나 국장(한국YWCA연합회), 박신원 실장(기독교반성폭력센터), 이성철 간사(NCCK 인권센터) 등이 참여해 "교계 활동을 통한 한국교회 제언"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