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유튜브 영상화면 갈무리)
▲KAM선교회 대표 데이비드 차 선교사
▲KAM선교회 대표 데이비드 차 선교사
스캔들과 횡령 혐의로 논란을 일으킨 데이비드 차 선교사(본명 차형규)에 대해 소속 교단이 목사직 정직을 가결했다.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 제114차 정기총회가 지난 9일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개막한 가운데 총회 둘째 날인 10일 '데이비드 차(차형규) 목사에 대한 징계 건'이 다뤄졌다. 지난 5월 28일 총회 소속 200여 교회에서 청원한 '차형규 목사(KAM선교침례교회) 면직 및 제명 청원'이 논의된 것.
먼저 상정안건으로 징계 건을 다룰 수 있는지부터 시작해 대의원들이 토론을 벌인 끝에 징계안을 다루는 데 문제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고 이후 표결을 실시했다. 투표 결과 참석 대의원 833명 중 찬성 661명, 반대 172명으로 2/3 이상의 찬성을 얻어 가결됐다.
이번 징계 건 통과로 차형규 목사는 윤리위원회 규정 제7조 4항에 따라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날 때까지 목사직이 '정직'되고, 법원에서 최종 유죄판결이 확정될 경우 자동 '제명'하기로 했다.
데이비드 차 선교사는 교인들의 헌금으로 주식을 투자하고 호화주택을 매입하는 한편 KAM 선교회에 소속된 여성과 부적절한 만남을 가진 모습까지 공개돼 불륜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