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창원 양곡교회(담임 장형록 목사)에서 열리는 제109회 예장통합 총회가 김의식 총회장의 개회선언으로 본격적인 회무 처리에 돌입했다.
사생활 논란을 빚은 김 총회장은 증경총회장단과 임원회 측의 총회 불참 요청에도 불구하고 이날 총회 현장을 찾아 강단에 올랐고 개회 선언을 하는 과정에서 총대들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김의식 총회장이 개회 선언을 위해 단상에 오르려고 하자 일부 총대들이 이를 제지했고 이를 지켜보는 상당수 총대들은 "내려와"라고 외치며 강하게 항의했다.
이에 김영걸 부총회장은 "총회법에 따라 김의식 총회장이 개회 선언을 해야 한다"며 총대들을 설득했으나 이 과정에서 일부 총대들이 김 총회장을 단상에 끌어내리며 실랑이를 벌였다.
결국 단상에 오른 김의식 총회장은 "저의 불찰과 부덕으로 여러분에게 깊은 실망과 상처를 안겨준 것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다"며 "건강도 안 좋기 때문에, 개회부터 모든 절차 진행을 김영걸 부총회장에게 위임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서기 조병호 목사는 출석 상황을 전자로 체크한 후 "69개 노회 목사 748명 중 558명, 장로 747명 중 621명이 출석해 성수가 됨"을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