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WCC, 노동계급 권리 침해하는 지배적 경제 패러다임 비판"

WCC, 브뤼셀 대화에서 전 세계 노동자 권리를 위한 신앙과 노동 연합 강화

wcc
(Photo : ⓒWCC)
▲세계교회협의회(WCC)가 최근 브뤼셀에서 UNI Care Europa가 공동 주최한 "Care Dialogue"에서 노동 정의와 기후 평등에 대한 약속을 강화했다.

세계교회협의회(WCC)가 최근 브뤼셀에서 UNI Care Europa가 공동 주최한 "Care Dialogue"에서 노동 정의와 기후 평등에 대한 약속을 강화했다.

이 행사에는 노동계와 신앙계의 주요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동화 시대와 환경 문제에 직면한 근로자의 권리부터 일의 미래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인력의 중요한 문제를 다뤘다.

WCC 기후 정의 및 지속 가능한 개발 위원회 이사인 Athena Peralta는 "교량 건설: 노동 조합과 신앙 기반 조직 간의 연합 구축"에 대한 설득력 있는 주장을 폈다.

그녀는 노동 운동과 WCC의 오랜 동맹과 사회 경제적 정의에 대한 조직의 헌신을 강조했다. 페랄타는 "WCC는 노동보다 자본을 특권화하고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심화시키며 노동계급의 권리를 침해하는 지배적인 경제 패러다임을 비판한다"고 분명히 했다.

페랄타는 특히 노동 정의를 위한 사명을 인류와 함께 일하시는 하나님을 묘사하는 성경적 이야기와 연결하면서 "노동은 모두를 위한 집단 생활과 충만한 삶의 비전에 필수적"이라는 WCC의 견해를 강조했다.

그녀는 "성경의 창조 이야기 중 일부에서는 하나님도 일꾼이시다"라며 신앙 공동체가 노동자의 권리를 지지하고, 공정한 임금을 옹호하며, 안전하고 정의로운 근로 조건을 장려하는 데 있어 독특한 역할을 한다고 부연했다.

유럽경제사회위원회에서 열린 케어 대화에는 카리타스 유로파(Caritas Europa), 국제 가톨릭 이주 위원회(International Catholic Migration Commission), UNI 글로벌 유니언(UNI Global Union) 등의 단체의 연사들도 포함됐다.

대화는 자동화와 불안정한 공연 경제 일자리의 시급한 영향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가 취약한 근로자 커뮤니티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췄다. 이러한 맥락에서 페랄타는 "탄소 제로 경제를 향한 공정하고 배려 있는 전환"을 촉구하면서 이러한 전환이 공정하고 포용적임을 보장하기 위해 "노동과의 기독교적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지수 기자 libertas@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16세기 칼뱅은 충분히 진화론적 사유를 하고 있었다"

이오갑 강서대 명예교수(조직신학)가 「신학논단」 제117집(2024 가을호)에 '칼뱅의 창조론과 진화론'이란 제목의 연구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정태기 영성치유집단이 가진 독특한 구조와 치유 의미 밝혀

정태기 영성치유집단을 중심으로 집단리더가 구조화된 집단상담 프로그램에서 무엇을 경험하는지를 통해 영성치유집단이 가진 독특한 구조와 치유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학철 교수, "기독교 신앙인들이 진화론 부정하는 이유는..."

연새대 김학철 교수(신학과)가 상당수 기독교 신앙인들이 진화론을 부정하고 소위 '창조과학'을 따르는 이유로 "(진화론이)자기 신앙의 이념 혹은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아우구스티누스 사상의 모호성을 극복하는 원효의 체상용의 삼위일체론

아우구스티누스 사상과 원효의 체상용의 불교철학 사상을 비교 연구한 글이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손호현 교수(연세대 신과대학)는 얼마 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마가복음 묵상(2): 기독교를 능력 종교로 만들려는 번영복음

"기독교는 도덕 종교, 윤리 종교도 아니지만 능력 종교도 아님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자의 실존적 현실이 때때로 젖과 꿀이 흐르는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특별기고] 니체의 시각에서 본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

""무신론자", "반기독자"(Antichrist)로 알려진 니체는 "유대인 문제"에 관해 놀라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유대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의 섭리 숨어있는 『반지의 제왕』, 현대의 종교적 현실과 닮아"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의 섭리와 『반지의 제왕』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숭실대 권연경 교수(성서학)는 「신학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