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협의회(WCC)가 최근 브뤼셀에서 UNI Care Europa가 공동 주최한 "Care Dialogue"에서 노동 정의와 기후 평등에 대한 약속을 강화했다.
이 행사에는 노동계와 신앙계의 주요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동화 시대와 환경 문제에 직면한 근로자의 권리부터 일의 미래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인력의 중요한 문제를 다뤘다.
WCC 기후 정의 및 지속 가능한 개발 위원회 이사인 Athena Peralta는 "교량 건설: 노동 조합과 신앙 기반 조직 간의 연합 구축"에 대한 설득력 있는 주장을 폈다.
그녀는 노동 운동과 WCC의 오랜 동맹과 사회 경제적 정의에 대한 조직의 헌신을 강조했다. 페랄타는 "WCC는 노동보다 자본을 특권화하고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심화시키며 노동계급의 권리를 침해하는 지배적인 경제 패러다임을 비판한다"고 분명히 했다.
페랄타는 특히 노동 정의를 위한 사명을 인류와 함께 일하시는 하나님을 묘사하는 성경적 이야기와 연결하면서 "노동은 모두를 위한 집단 생활과 충만한 삶의 비전에 필수적"이라는 WCC의 견해를 강조했다.
그녀는 "성경의 창조 이야기 중 일부에서는 하나님도 일꾼이시다"라며 신앙 공동체가 노동자의 권리를 지지하고, 공정한 임금을 옹호하며, 안전하고 정의로운 근로 조건을 장려하는 데 있어 독특한 역할을 한다고 부연했다.
유럽경제사회위원회에서 열린 케어 대화에는 카리타스 유로파(Caritas Europa), 국제 가톨릭 이주 위원회(International Catholic Migration Commission), UNI 글로벌 유니언(UNI Global Union) 등의 단체의 연사들도 포함됐다.
대화는 자동화와 불안정한 공연 경제 일자리의 시급한 영향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가 취약한 근로자 커뮤니티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췄다. 이러한 맥락에서 페랄타는 "탄소 제로 경제를 향한 공정하고 배려 있는 전환"을 촉구하면서 이러한 전환이 공정하고 포용적임을 보장하기 위해 "노동과의 기독교적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