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협의회(WCC) 실행위원회거 21일부터 26일까지 키프로스 파라림니에서 개최되는 가운대 WCC 전략의 예산 및 실행을 포함한 2025년 계획에 중점을 두고 모임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주제의 초점은 점령, 전쟁, 갈등의 맥락에서 평화 구축에 있을 것이라고 WCC는 밝혔다. 이번 일정에서 WCC 실해위원들은 키프로스의 문화적으로 중요한 유적지를 방문하고 교회 지도자 및 유엔 사절단을 만날 예정다.
이번 모임은 정의, 화해, 일치의 순례에 대한 중요한 만남으로 계획됐다. 50년간의 터키 점령과 국가 분할의 경험, 그리고 그것이 국민, 교회, 키프로스 공화국에 미친 영향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는 게 WCC의 설명이다.
WCC 의장인 하인리히 베드포드-스트롬(Heinrich Bedford-Strohm) 감독은 "우리의 정의, 화해, 일치의 순례 여행에서 집행위원회는 폭력적인 갈등으로 상처받은 다른 장소에서 만날 것"이라며 "나이지리아와 콜롬비아에 이어 우리는 이제 1974년 터키의 침공으로 인해 경계선으로 나누어진 아름다운 섬인 키프로스에서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최측과의 대화를 통해 WCC가 분쟁의 배경과 정의로운 평화를 향한 가능한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사업과 기도와 관련된 대화는 우리의 순례를 반영하는 완벽한 디자인이다"라고 덧붙였다.
WCC 부위원장 멀린 하이드 라일리 목사는 WCC가 취약하고 양극화된 세상에서 일치를 촉진함으로써 그리스도의 복음을 확고히 증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의 존재와 실제 현실은 그리스도 안에 존재하는 일치가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는 용기 있는 확신과 입증 가능한 희망의 강력한 상징"이라며 "삼일 하나님의 가능하게 하시는 은혜와 능력으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세상을 화해와 일치로 이끈다는 확신을 가지고 정의와 평화를 위해 전 세계에서 우리의 사업을 계속한다"고 전했다.
WCC 사무총장 Jerry Pillay 교수는 키프로스 북부 지역이 현재 정확히 50년 동안 점령당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집행위원회는 평소 업무 중 '점령, 갈등, 전쟁'이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그러한 많은 글로벌 상황에 대해 논의할 것이며 그러한 장소에서 WCC의 역할이 무엇인지 물어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우리는 혼란스러운 세계적 상황을 깨닫고 하나님의 정의, 평화, 희망, 사랑을 가져오기 위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하라고 부르셨는지 생각해 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정의, 화해, 일치의 순례를 계속한다"고도 부연했다.
한편 사업 안건에는 2025년 6월 18~24일 요하네스버그에서 회의를 가질 중앙위원회 준비와 Green Village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업데이트도 포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