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성명에서 예루살렘의 총대주교들과 교회 수장들은 계속되는 전쟁 속에서 대림절과 성탄절의 종교 행사를 기념하는 것에 대해 성찰했다고 WCC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성명성에는 "작년에 새로 발발한 전쟁으로 고통받는 수많은 사람들과 연대하기 위한 수단으로, 우리 예루살렘 교회의 총대주교이자 수장은 우리 회중들에게 성탄절 등불의 공개 전시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기로 상호 결정을 내렸다. 관련 축제와 함께 장식도 포함된다"고 적혀 있다.
이들은 그러면서 "우리의 의도는 좋았지만,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부름이 우리 주님의 거룩한 탄생이 있는 성지에서 '크리스마스 취소'를 의미하는 것으로 잘못 해석했다"고도 전했다.
이어서 이들은 성명을 통해 "이러한 이유로 다가올 대림절과 성탄절을 맞아 우리 회중과 신자들에게 기독교적 희망의 공개적 표징을 보여줌으로써 그리스도의 탄생이 다가오고 도래하는 것을 온전히 기념하도록 격려한다"고 했으며 "동시에 우리는 우리 지역의 수백만 명이 계속해서 겪고 있는 심각한 고통에 대해 세심한 방식으로 그렇게 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