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협의회(WCC) 사무총장 제리 필레이 박사는 12월 3일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시도가 실패한 이후 한국교회와 모든 에큐메니칼 및 시민사회 파트너들에 대한 연대와 지지를 표명했다.
위기의 시기에 인권, 민주주의, 법치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WCC 사무총장 필레이 목사는 "1980년대 군사독재 정권 하에서 한국 국민은 기본권을 심각하게 침해당했다"며 "이에 맞서 한국교회와 시민사회운동은 민주주의 확립과 인권 존중을 위해 용기 있는 캠페인을 벌였다"고 밝혔다.
필레이 목사는 이어 "과거와 마찬가지로 WCC는 불의에 맞서 정의, 권위주의에 맞서 민주주의, 갈등에 맞서 평화를 추구하는 한국의 교회들과 에큐메니칼, 시민사회 파트너들과 굳건히 함께 서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WCC는 이러한 권력 남용으로 인한 불안정성과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추가 위협에 대한 두려움을 고려하여 후속 사건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필레이 목사는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는 대한민국의 법치주의와 민주적 통치의 안전한 회복과 한반도 국민의 정의와 평화를 위해 기도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