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데이터연구소(이하 목데연)가 종교별 예비 사역자 감소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개신교 신학대학원 신입생 충원율은 85%에 그쳤다.
총신대와 장신대를 제외한 모든 신대원이 신입생 정원 미달로 조사됐다. 최근 몇 년 사이 신대원 정원을 감축한 것을 감안하면 전체적으로 주요 교단 신대원 신입생은 모두 감소하고 있는 셈이다.
종교별 예비 사역자 감소 현상은 개신교 뿐만 아니라 불교, 가톨릭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탈종교화 현상으로 인해 출가자, 신부 등 종교인 감소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대한불교조계종 자료에 따르면 불교 출가자(출가하여 수행하는 승려) 수는 2013년 236명에서 2017년 151명, 2023년은 84명으로 6년 사이 4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의 신규 사역자 역시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 '한국 천주교회 사제 인명록'에 따르면 매년 사제품을 받는 사제 수는 2017년 185명에서 2021년 110명, 지난해 86명으로 떨어져 지난 6년 사이 5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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