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가 김정석 감독회장과 본부 임원들 및 부장들이 새해 첫 날인 1일,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로 희생당한 179명의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서울시청 본관 앞을 찾아 조문했다고 2일 밝혔다.
조문에는 선교국 황병배 총무를 비롯해 교육국 김두범 총무, 사회평신도국 문영배 총무, 사무국 문영환 총무, 도서출판kmc 김정수 사장, 행정기획실 함영석 실장서리 등 임원들이 모두 참석했으며 교육국 조성환 부장(직원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12명의 부장들이 함께했다.
조문을 마친 김정석 감독회장은 방명록에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글을 남겼다. 김 감독회장은 "지난해 마지막 주일에 전해진 비보로 인해 온 국민이 슬픔과 비통에 빠졌다"며 "국가 차원에서 일주일의 애도기간을 선포할만큼 안타까운 사고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모든 희생자들이 우리의 가족과 이웃이라는 마음으로 새해의 첫 날에 조문한 후 업무를 시작하고 싶었다"며 "예상치 못한 불의의 사고에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전했다.
한편, 감리회 본부는 2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감리회관 16층 본부교회에서 시무예배를 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