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일반언론의 교회 관련 보도가 2023년에 비해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이하 목데연)가 '2024년 일반언론에 비춰진 한국교회'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대상기간은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였으며 검색 조건은 '교회' '기독교' '목사' '예배' '선교'가 포함된 기사들이었다. 이번 빅데이터 기사 분석은 가스펠투데이가 주관했으며 크로스미디어랩의 연구로 이뤄졌다.
분석 결과 교회 관련 보도는 지난 2023년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교회 관련 보도 빈도를 보면 2024년 교회관련 총 기사는 4,541건으로 전년(5,342건) 대비 15% 감소했다.
월별 보도 빈도가 높은 달은 5, 7월이었는데 이는 기쁜소식 선교회 소속 인천 모 교회의 '여고생 사망 사건'과 최재영 목사가 주도한 '명품백 사건' 등 2가지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024년 교회 관련 보도 성향을 보면 긍정 9.0%, 중립 79.7%, 부정 11.3%로 전년(13.6%)보다는 부정적 보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고생 사망 사건'에 대한 비판적 보도가 지속되었으나, '명품백 사건'은 교회와 직접적 연관성이 없고, 'JMS 정명석 재판'과 '전광훈 목사 관련 여러 논란'(공천 비리, 극우 정치 언행, 재판 등)도 부정적 보도도 있었지만 다른 중립적 보도도 증가한 것이 부정 성향 비율을 떨어뜨리는데 어느 정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게 목데연의 분석이다.
2024년 월별 교회 관련 보도 성향을 보면 부정 기사 비율은 1월, 5월, 11월에 높게 치솟았는데 1월은 목사, 장로, 집사 등의 범죄 관련 기사가 지속적으로 보도된 요인으로 보이고, 5월은 인천 기쁜소식 선교회 소속 교회에서 발생한 여고생 사망 사건, 11월은 한국계 투자자 빌 황의 재판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일반 언론이 주목한 한국교회 인물은 최재영 목사로 나타났다. 언론이 주목한 2024년 한국교회 관련 인물은 '최재영'(김건희 여사 명품백 사건 주도한 목사: 중립적), '전광훈', '합창단장'(인천 교회 여고생 사망사건 주범), 'JMS 정명석(10월 2일 여신도 성폭행 관련 항소심에서 징역 17년으로 감형)' 등의 순이었다.
'긍정적 주목 인물'로는 이영훈, 소강석, 김장환, 전요셉(희귀병 딸 아이를 위한 국토대장정 실시, 청주 오산교회 목사)이, '부정적 주목 인물'은 전광훈, 합창단장, JMS 정명석, 빌 황 등이 이름을 올렸다.
2024년 한국교회 주요 이슈는 '교회서 학대로 숨진 여고생'과 '명품백 사건'이었다. 2024년 언론에서 다룬 한국교회의 이슈 TOP5에 따르면 '교회서 학대로 숨진 여고생'과 '명품백 사건'이 각각 1, 2위로 크게 이슈화된 사건이었다.
다음으로 'JMS 정명석 성범죄 재판(항소심)', '비상계엄사태와 한국교회(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등을 중심으로 기독교 시국 행동을 결성한 한 축과 전광훈 목사 중심의 광화문 극우 집회의 또 다른 축으로 나뉨)', '10.27 대규모 집회'가 주요 이슈로서 관심을 받았다.
언론이 주목한 한국교회 좋은 뉴스는 '밥상공동체 창립 26돌'과 'NCCK 창립 100주년'이었다. 이 밖에 노숙인 쉼터 운영, 연탄과 쌀 나눔,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에 석탄 등 지원까지 후원/자원봉사 확대, 대표 허기복 목사), '새 삶 주고 떠난 기독교인들(장기기증) 기사', '1인 가구 청년 돕는 동작구청과 교회(동작구청이 3개 교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동작구 청년 대상 반찬 나눔 사업을 실시)', '안동 쪽방촌의 다정한 이웃, 구재영 목사', '10년 모은 2억 금혼식 기부' 등 교회, 단체, 개인의 사회적 환원과 봉사 관련 기사가 눈에 띈다는 게 목데연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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