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윤석열 지지하는 보수 복음주의, 성경에서 멀어져"

성락성결교회 지형은 목사, 15일 SNS서 의견 밝혀

지형은 성락성결교회 목사가 15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 소식에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다.

지 목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석열 대통령, 체포되었다. 체포 영장이 집행되었다. 일반계시의 가치 중 하나인 법치의 민주주의가 작동하고 있다. 당연한 일이지만, 참 고맙다"고 했다.

이어 "이후에는 우리나라에서 12.3쿠데타와 같은 사태를 누구도 계획조차 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이번 사태에 관련된 자들을 대통령을 비롯하여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하는 것이 그 시작이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드러난 여러 문제점을 입법을 통해 세심하게 보완해야 한다"고 했다.

또 "윤석열과 그 연결 집단을 여전히 지지하는, '이른바 보수 복음주의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이 한국 교회 안에 적지 않다. 그들이 성경의 가르침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를 바른 신앙과 신학으로 분명하게 드러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 목사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교회와 그리스도인이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자신을 성찰해야 한다. 성경 말씀이 우리에게 절대적 기준이어야 마땅한데, 그런가?"라며 "우리는 그 말씀의 가르침대로 우리 사회의 현장에서 살아야 마땅한데, 그런가? 말씀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한국 교회는 갈수록 더 쇠락한다. 성경 말씀을 부둥켜안고 묵상하며 돌이켜야 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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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 기자 libertas@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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