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WCC 코비아 총무 “콩고 여성인권, 개인문제 아니다”

▲ WCC 사무엘 코비아 총무 ⓒ베리타스 DB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WCC는 내전 중인 콩고민주공화국에 리빙 레터스(Living Letters)를 급파, 현지 인권 실태를 조사했다. '리빙 레터스'는 WCC가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진행하는 '폭력극복 10년' 캠페인 가운데 조직됐다. 리빙 레터스는 내전 중인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여성 인권이 심각히 유린되고 있는 현장을 목격했다.

리빙 레터스와 함께한 이사무엘 코비아 총무는 13일 콩고민주공화국의 수도인 칸샤사에서 열린 전아프리카교회협의회(AACC) 주최, ‘평화, 치유, 화해를 위한 트랜스포메이션 리더십 여성 워크숍’에 참석해 현지 여성들의 피해 참상을 알렸다.

코비아 총무는 “우리는 가난으로 인한 고통뿐만 아니라 폭력적인 집단에 의해 신체적·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면서 생명의 위협에 처해 있는 어린이들과 여성들을 만났다”고 말했다.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더 고통 받아야 교회가 귀를 기울여줄 것인지 물었다. 우리는 그들의 고통에 오랫동안 침묵해 왔다”며 콩고민주공화국의 여성들에 무관심 했던 교회에 자성의 목소리를 촉구했다. 코비아 총무는 콩고민주공화국의 여성인권 실태에 관해 “개인의 영역이 아닌 교계와 정계, 학계에서 다뤄져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콩고민주공화국은 내전으로 1992년부터 17년간 혼란이 지속돼 왔다. 무장 세력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상대편의 여성들에게 성폭력을 가하는 것이 일종의 무기로 이용되면서부터 여성들의 피해 사례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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