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CC 총무 제리 필레이 박사
WCC 총무 제리 필레이 박사가 세계교회협의회(WCC) 실행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전쟁, 전쟁 소문, 폭력, 무역 전쟁, 기후 재앙, 보복, 그리고 자기 보호와 정체성 보존을 위한 노력 속에서 하나님의 가족이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곱씹었다.
필레이 총무는 실행위원회에 2024년 11월부터 2025년 5월 중순까지의 기간을 다루었는데, 이는 격변, 불안정, 불확실성이 국가, 대륙, 그리고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세상에서 WCC가 어떻게 함께 기독교적 증거에 충실하고자 노력해 왔는지를 보여줬다.
필레이 총무는 "예언적 증거와 권력에 대한 진실의 선포는 필요하지만, 교회가 건전하고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려면 연합과 힘이 필요하다"고 했으며 WCC의 네 가지 전략적 목표로 △친교 강화 및 연대와 공동체 심화 △변화시키는 제자로서 함께 증거하기 △영성, 성찰, 그리고 형성을 장려하기 △혁신적이고 고무적인 소통을 촉진하기 등을 제시했다.
필레이 총무는 "친교 강화, 연대와 공동체 심화는 WCC의 핵심 목표"라며 "통일을 저해하고, 불의를 영구화하며, 생명을 긍정하는 경향을 부정하는 현실을 고려할 때, WCC가 정의, 화해, 통일의 순례를 계속해서 건설하고 확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의, 화해, 그리고 일치의 순례가 우리에게 매우 어려운 시기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의 믿음과 소망을 이야기하고 증거하도록 촉구한다"고 필레이 총무는 언급했다.
필레이 총무는 또 "이러한 맥락에서 그리스도인의 증거는 매우 중요하고 필수적"이라며 "우리는 불의와 세계적인 도전의 맥락에서 일어서서 목소리를 내고 함께 행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필레이 총무는 "영성이 WCC의 사역과 공동체로서의 증거의 근간"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기도는 공동체의 삶의 핵심으로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
필레이 총무는 끝으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수단, 그리고 전 세계 여러 나라와 공동체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인도주의적 위기 속에서 WCC의 평화 이니셔티브, 연대, 그리고 증거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2일(현지시간) 개최된 WCC 실행위원회는오는 16일(현지시간)까지 화상 회의를 통해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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