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CC 사무총장이 저녁 예배에서 니케아 신조 1700주년을 기념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스위스 베른의 베르너 뮌스터에서 스위스 국립교회협의회와 스위스 개신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에큐메니칼 저녁 예배는 기쁨과 신앙의 일치를 기념하는 자리였다고 WCC가 1일 밝혔다.
WCC 사무총장이 저녁 예배에서 니케아 신조 1700주년을 기념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스위스 베른의 베르너 뮌스터에서 스위스 국립교회협의회와 스위스 개신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에큐메니칼 저녁 예배는 기쁨과 신앙의 일치를 기념하는 자리였다고 WCC가 1일 밝혔다.
니케아 신조는 1700년 동안 모든 교파의 기독교인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해왔다. 세계교회협의회(WCC) 사무총장 제리 필레이 박사는 "325년 니케아에서 열린 제1차 세계 공의회를 기리는 설교를 했다"며 "이 공의회는 당시와 현재에 걸쳐 신앙의 일치를 강화한 교회의 이정표였다"고 전했다.
이어 "다양한 교회들이 이곳에 함께 모여 교제하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쁘다"라며 "서로의 말에 귀 기울이는 정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필레이 박사는 또한 우리가 차이를 극복하고 일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특징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가 기독교 일치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걷고 일하는 것을 결코 멈추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가시적인 기독교 일치라는 소명에 부응하지 못하는 것은 궁극적인 비전을 약화시키거나 흐리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회들이 계속해서 기도하고 함께 일할 것을 촉구했다. 필레이 박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교제의 연합을 유지하는 데 어떤 어려움에 직면하든, 우리는 우리를 갈라놓는 것에 집착하지 말고, 우리를 하나 되게 하시고 세상에 대한 증거에서 연합을 이루도록 부르시는 그리스도께 집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그는 "올해 니케아 기념은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일하고, 우리가 함께하며, 사랑으로 우리 모두를 하나로 묶어 주시는 우리 주 예수님 안에서 하나임을 세상에 보여줄 기회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것이 우리가 혼란스럽고 고통받는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망을 나누는 우리의 소망이자 의도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