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25일 개신교 지도자를 만나 국민 통합 등 사회적 과제들을 위해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25일 개신교 지도자들을 만나 국민 통합 등 사회적 과제들을 위해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김종혁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을 예방해 "개신교, 기독교 뿐만 아니라 천주교와 불교를 포함한 건강한 대표적 종교들이 저출생 문제 등 사회적 약자의 문제, 국민 통합, 남북 간 관계에 있어서 역할을 많이 해 주셨고, 앞으로도 할 수 있는 일을 많이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 "여러 사안을 여러 가지 방식으로 자유롭게 논의할 있도록 논의 테이블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김종혁 대표회장은 "지난해 말 온 국민을 혼란 속에 갇히게 한 12.3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이라는 국난을 극복하면서, 이재명 정부의 출범과 함께 김민석 총리님의 취임과 내각 구성에 대하여 축하한다. 출범 이후 빠르게 국정을 안정시키면서 국민의 일상 회복을 이끌고 있음에 대해 감사하다먀 "국민주권정부를 표방하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바란다. 그것이 국민의 성공이요, 국가적 성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한교총은 저출생 문제와 기후위기 극복, 재난 구호, 북한 나무심기 등 통일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왔다"고 말한 뒤 "채상병 특검팀의 교회 압수수색 건에 대하여 유감이며, 여성가족부의 명칭 변경, 남인순 의원이 제출한 낙태 관련 법안 같은 경우는 교회가 동의하기 어려운 사안"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종교 법인들의 재산과 활동에 대한 과세 관련 건과 '기독탄신일'로 되어 있는 '성탄절'의 국정 기념일 명칭 변경 건, 그리고 근대 문화유산에 대한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건" 등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하고 "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김 총리는 "기독교뿐만 아니라 천주교, 불교 포함한 우리 사회 대표적인 종교들이 저출생 문제를 포함해서 사회적인 약자의 문제, 또 국민 통합, 남북 간의 관계에 있어서 지금까지도 역할을 많이 해 주셨다"며 "앞으로도 할 수 있는 일을 많이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회적으로 어려운 문제들을 풀어나갈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논의 테이블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제가 새벽 총리를 자임했는데 이 새벽 총리라는 말에는 새벽부터 일하는 국민들의 그런 마음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다양한 공간에서 다양하게 나라가 잘 되길 바라는 여러 가지 마음들과 함께하겠다는 뜻도 담겨있다. 그런 마음을 잃지 않고 제가 열심히 할 수 있도록 계속 채찍질도 해주시고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공동대표회장인 김영걸 목사(예장 통합 총회장)는 "갈등이 많은 상황에서 국민의 아픔을 보듬고 통합할 수 있는 총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이욥 목사(기침 총회장)는 "채상병 특검팀의 교회 압수수색으로 교계의 우려가 많은데, 교계의 마음을 잘 살펴주기 바란다"고 했으며, 박병선 목사(예장 합신 총회장)는 "우리는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협력할 것이므로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평화로운 나라, 의로운 나라가 되도록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총리실에서 민기 비서실장, 심종섭 사회조정실장,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김도형 종무실장, 백중현 종무관이 배석했으며, 한교총에서 대표회장단과 김종명·문창국 공동총무, 신평식 사무총장, 정찬수 법인사무총장이 배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