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목사
높은뜻연합선교회 김동호 목사가 "교회에 트럼프 같은 목회자가 많아 보인다"고 말해 주목을 받고 있다. 김 목사는 며칠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자 도덕경의 정치편을 인용, 즉 최하의 정치는 "군인 정치"라며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세 번째 왕 같아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올린 이 글에서 김 목사는 "노자 도덕경에 보면 최상의 정치를 하는 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노자가 이야기하는 최상의 왕은 백성들에게 인정받고 존경 받는 왕이 아니다. 백성에게 인정받고 존경받는 왕은 두 번째 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상의 왕은 백성들이 왕을 잘모른다. 그런데도 나라는 왕의 뜻대로 통치된다. 그런 정치를 하는 왕이 최상의 왕이다"라며 "그 글을 읽다가 책 모통이에 메모를 했었다. 그런 왕이 계신다. 세상은 왕이 있는지 없는지도 잘 모른다. 그런데도 세상은 그 왕의 뜻대로 통치되고 있다. 그 왕은 하나님이시다"라고 김 목사는 말했다.
김 목사는 "노자가 이야기하는 최하의 정치는 군인 정치이다"라며 "칼로 힘으로 통치하면 백성들은 앞에서는 굴복하는 것처럼 하지만 속으로는 반발하기 때문에 결국 나라를 통치할 힘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세 번째 왕 같아 보인다"며 "그런 식의 정치로 세계를 이끌어 나가는 나라가 될 수는 없을 것이다. 앞으로 남기고 뒤로 밑지는 장사를 하는 사람 같아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교회에도 트럼프 같은 사람이 많아 보인다. 특히 목회자. 소위 성공한 것처럼 보이는 목회자"라며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다. 칼을 쓰는 자는 칼로 망한다. 미국은 지금이 정점인 것 같아 보인다. 더 이상 올라 갈 데가 없어 보인다. 그냥 내 생각이다"라며 글을 맺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