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과학과 신학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대화의 장 열린다

과학과종교네트워크 ‘2025년 심포지엄’ 24일 연세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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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웹포스터)
▲과학과종교네트워크 2025년 심포지엄

과학과 종교의 경계를 넘는 학문적 대화가 오는 24일(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세대학교 원두우신학관 지하 2층 소리갤러리에서 열린다.

'과학과종교네트워크 2025년 심포지엄'은 신학과 자연과학 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학자들이 모여 '신의 웃놀이, 진화론, 종말과 신학'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첫 세션은 신의상 교수(성공회대학교)의 사회로 진행되며, 장회익 명예교수(서울대학교 물리학과)가 '신의 웃놀이: 우리는 방관자인가, 동참자인가?'라는 기조강연을 맡는다. 장 교수는 과학과 신학의 접점을 철학적으로 조명하며, 인간 존재의 역할과 우주적 의미를 성찰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은 김정형 교수(연세대학교·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의 사회로 진행된다. 전진권 교수(명지대학교 방목기초교육대학)는 '세 진화론 유형과 종교와 과학의 관계'를 주제로, 현대 진화론의 다양한 해석과 그에 따른 신학적 대화를 탐색한다.

마지막 세션은 정대경 교수(연세대학교 과신대)의 사회로, 장재호 교수(감리교신학대학교 종교철학과)가 '멸종, 종말, 그리고 신학'을 주제로 발표한다. 인류세의 위기 속에서 신학이 제시할 수 있는 종말론적 성찰과 희망의 신학을 다룰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발표 세션 이후 연구자 네트워킹을 위한 Closed Meeting이 진행되며, 참가자 간의 심화 토론과 협력 연구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사전 신청은 구글폼을 통해 접수하며, 참가비는 1만 원(점심식사 제공)이다. 신청은 선착순 50명으로 마감된다.

본 행사는 성공회대학교 신학연구원이 주최하고, 성공회대학교 과학과 생태사상연구소, 연세대학교 신과학연구소, 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가 공동 주관한다.

성공회대학교 신학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과학과 신학이 서로를 배척하는 관계가 아니라, 인간과 세계를 함께 탐구하는 동반자로서의 길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각 분야 연구자들의 폭넓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현준 기자 newspaper@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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