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가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와의 통합 논의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기하성은 지난 13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예장백석총회와의 통합을 추진하기 위한 '통합 추진 실무위원회'를 구성했다. 기하성의 운영위원회는 장로교의 실행위원회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기구다. 이번 실무위원회에는 총 4명의 목회자가 참여한다.
실무위원회는 예장백석총회 측에 교단 통합을 위한 실무 대화를 공식 제안하기로 했다. 다만 운영위원회 내부에서는 일부 반대 의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두 교단은 통합 절차에 따라 각자의 내부 절차를 밟아 나갈 계획이다. 내부 반발이 크지 않을 경우, 양측은 임시총회를 통해 통합안을 최종 확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한국교회가 심각한 분열 상황에 놓여 있는 만큼, 장로교와 오순절 진영의 대표 교단이 통합 논의를 시작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교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만약 실제 통합이 성사된다면, 한국교회 연합 운동에 새로운 흐름을 만드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